종묘에서부터 광장시장까지의 거리이다.
종로4가의 동명은 종로의 네번째의 거리가 된다는 뜻에서 비롯된다. 종로4가는 여러 개의 자연부락으로 형성되었다. 묘동(廟洞)은 대뭇골·대묘동(大廟洞)·대묘골 등으로 불려졌는데 종묘(宗廟)가 있어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하피마동(下避馬洞)은 아래피맛골이라고도 하는데 종로4가와 예지동에 걸쳐있는 마을로 피맛골 아랫쪽에 위치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종로4가와 5가 사이에는 두다리 혹은 이교(二橋)·재교(再橋)·연못골다리·연지동교(蓮池洞橋)라 부르던 다리가 있었다. 동대문 쪽에서 두번째 다리가 되므로 붙인 이름이며 옛날의 연지동에 속했기 때문에 연못골다리라 했었다.
종로4가는 종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종로선과 종로4가(후에 돈암동까지 연장)까지 연결되는 전차노선이 있어서 더욱 번화한 곳이었다. 특히 종로4가 네거리의 동북쪽에 동대문경찰서가 신설되고 광장시장으로 인해 주변에는 일찍부터 은행 등의 금융관계 점포들이 들어섰으므로 1968년 종로를 가로지르는 전차궤도를 철거하기까지 종로일대에서는 종로2가와 함께 종로4가가 가장 번성하던 곳이었다.
종로4가의 현 위치는 북으로 인의동과 훈정동, 동쪽은 종로5가와 접해있고 남쪽은 예지동, 서쪽은 종로3가와 서로 이웃하고 있다. 동의 한가운데를 남북으로는 배오개길이, 동서로 종로가 관통하는 대로변의 상업지역이다.
지금의 종로4가 거리의 좌우에는 각종 상점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으며 북측 창경궁로 주변에는 한국담배인삼공사 서울영업본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건물이 있으며 남측에는 광장시장을 비롯해서 천일의류상가 등이 들어서 있고 조흥은행·한국상업은행 등의 지점이 들어서 있다.
(종로구청 홈페이지 발췌)
1. 주요 지역
내외술집터 (손님끼리 술마시던 곳)
박승직 상점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