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4가 종묘 동쪽지역이다.
성균관의 아랫쪽에 있고 사학(四學)의 하나인 동학(東學)이 있으므로 유학의 대강인 효제(孝悌), 충신(忠信), 인의(仁義), 예지(禮智)의 이름을 따서 인의동이라 하였다. 인의동은 여러 개의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졌다.
가정동(嘉井洞)은 더운우물 부근에 작은우물이 있었으므로 개우물골이라고도 부른다. 연지동에 걸쳐 있는 곳은 연지골, 훈정동에 걸쳐 있는 지역은 후정동(後井洞)이라 부른다. 등자리(登子厘) 있는 마을은 등자동(登子洞)·등자전골·등잣골이라 불렀다. 한편 28번지와 이현궁지 일대는 대한제국시대의 보병연대가 자리 잡았다. 이중 28번지 일대는 후일 주택지구로 분할되었으므로 새로 생긴 터라는 뜻으로 생긴 터라는 뜻으로 새터 신기동(新基洞)으로 부른다.
인의동·종로4가·예지동에 걸쳐 있는 마을은 배오개가 있으므로 배오개 혹은 이현(梨峴)이라 하였다. 배오개는 도깨비고개·백고개·백채·배고개·이현 등의 이름으로 부르는데 인의동 112번지 동쪽에 있던 고개로 지금의 배오개 길이 지나는 곳이다. 예전에는 숲이 많아서 짐승과 도깨비가 많았으므로 도깨비고개라 했는데 대낮에도 혼자서 넘기가 힘들어 백명을 모아야만 넘는다 해서 백고개·백재라 하였다. 백채로 음이 변했다가 배고개 되었으며 다시 배오개로 되었다. 일설로는 도깨비고개 입구에 배나무가 여러그루 심어져 있기 때문에 배나무고개·이현이라 불렀다고 한다.
인의동은 동으로 연지동, 남으로는 종로4가, 서쪽의 훈정동, 북쪽으로 원남동이 연접해 있으며 동의 남북으로 배오개길이 지나고 있다. 동 면적의 2/3정도가 대한제국 때 보병 제59연대가 주둔했던 지역이어서 주택가는 북쪽으로 형성되어 있다.
(종로구청 홈페이지 발췌)
1. 주요 지역
어영청터
이현궁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