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동편과 삼청동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동네이다. 서태지 노래 중에도 소격동이라는 노래가 있다.
소격동의 동명은 삼청전(三淸殿)의 삼청성진(三淸星辰)의 제사를 지내는 소격서(昭格署)가 있었다하여 유래되었다. 소격동은 소격서가 있던 곳인데 일설에는 화동24번지라고 하나 오히려 소격동 24번지가 맞다. 이는 소격서가 삼청전의 제사를 주관하였던 관청인 만큼 삼청전 입구에 있어야 했고 지금의 삼청동길이 원래 개천이었던 데다가 이 근방에 소격서다리가 있었기 때문에 증명된다.
더구나 소격동의 이전 명칭이 오래전부터 소격서동(昭格署洞)이었고 삼청동의 동명 역시 임진왜란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아 도가류(道家類)의 수도·기도의 전당인 삼청전은 산수가 깨끗하고 수려하여 동곡(洞谷)이 깊은 곳에 있었지만, 정부에서 임명한 관원들의 일상적 집무처인 소격서는 삼청동 입구인 소격동에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소격동을 이룬 옛 부락으로 대안동(大安洞)은 큰 안동(安洞)이라고 하며 송현동·안국동·소격동에 걸쳐 있는 마을로 소격동 국군서울지구병원 동쪽의 동네가 해당된다. 화개동(花開洞)은 장원서의 화초 재배지가 있으므로 붙여진 명칭으로 화동(花洞)이라고도 하며 소격동과 화동이 인접한 곳, 대안동의 북쪽이 해당된다.
현재의 소격동은 동으로 화동과 안국동, 남쪽에 송현동과 사간동 , 서쪽은 삼청동길을 경계로 하여 세종로 1번지와 마주 보며 북쪽은 팔판동으로 싸여 있다. 동면적의 약 절반 가량이 국군서울지구병원이 점유하여 나머지 거의 모든 면적은 주거전용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종로구청 홈페이지 발췌)
1. 주요 지역
국립현대미술관
학고재
종친부
규장각
유관집터
소격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