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동십자각 뒷편 지역이다.
중학동 북동쪽 경복궁담의 동쪽 일대를 옛날부터 간동(諫洞) 또는 사간동으로 불러 오는데, 그것은 이곳 경복궁 건춘문(建春門)의 길 건너편에 사간원이라는 관청이 있었던데에 연유한 것이다.
한말까지 중학동(中學洞), 송현(松峴), 벽동(碧洞), 간동(諫洞)이 모두 관광방(觀光方) 중학계(中學契) 안에 있었는데 1914년 부제 실시 때 옛 간동에 다시 벽동의 일부를 포함하여 사간동으로 개편하였다.
사간동의 동명유래가 된 사간원은 왕에 대한 충고기관으로 왕의 과실이나 여러 정령(政令)의 득실에 대해 간쟁(諫諍), 논박(論駁)하는 일을 맡았다. 사간동은 사간원이 있던 간동과 송현동, 중학동, 사간동 사이에 걸쳐 형성된 벽동으로 이루어졌다.
벽동은 다락골 혹은 벽장골이라고도 하는데 사간동 91, 97-2번지와 송현동의 미대사관저 서쪽 그리고 율곡로가 지나고 있는 중학동 북쪽 일대가 된다. 벽장처럼 동 사이에 길게 끼어서 이루어진 부락이므로 그렇게 불렀다.
현재의 사간동은 북으로 소격동, 동으로 송현동, 남으로 중학동이 있으며 서쪽으로 삼청동길을 경계로 세종로와 마주하고 있다.
조선시대 북촌지역이었던 사간동은 세종로의 경복궁과 길 하나로 마주보고 있고 노폭이 넓은 삼청동길에 이어져 있으나 전형적 주택지구의 특징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사간동 118번지는 1968년 4월 1일 개관된 불란서 문화회관이 있고, 바깥 벽면을 장식한 훈민정음 동판이 출판인들의 회관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대한출판문화회관이 사간동 105-2에 위치하고 있다.
(종로구청 홈페이지 발췌)
1. 주요 지역
고종의 후궁 집터
사간원터
동십자각
종로문화원
금호미술관
한성북부관아터
사직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