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장 전망
자산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사실상 모멘텀이 좋거나 좋은 이슈가 있어서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불안감에 자산가격이 오르는 이상한 상황이 된 것 같다.
미국 주식의 경우 물가가 높아지자 구매력이 떨어지니 투잡을 하려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한다.
결국 취업자 수를 세어보면 중복으로 카운트 된 사람이 있어 실업률이 낮게 나오는 것 같다.
사실상 엔비디아로 대표되는 AI관련 산업이 상승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데, 새로운 기술들을 계속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그 기술이 완벽한 먹거리로 넘어오지 않은 상황에 기대수요를 반영한 주가상승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구체적 실적을 동반하지 않은 꿈에 의한 상승으로 부동산버블, 닷컴버블 처럼 버블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미국 정부는 정부지출을 역대급으로 늘리고 있고, 내일이 없는 사람들처럼 운영하고 있다.
물론 달러를 찍을 수 있는 미국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달러를 국가에서 발행하는 것이 아닌 민간은행이 발행하는 것이라 언젠가는 한계에 부딛힐 것이라는 우려 또한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대체 가치 보관수단인 금 값이 오르고 있고, 비트코인 또한 반감기, ETF 등 다양한 이슈 외에도 이런 이유로 같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 총선이라는 거대 블랙홀이 있어 모든 문제가 될 사항들을 묶어 놓고 있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고, 4월 총선 이후 그 고삐가 풀리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무척 우려가 된다.
또한 국내 경기는 반도체 상황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CHIP WAR라는 책이 인기를 끌고 있듯이, 미국과 중국, TSMC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SK하이닉스와 일본 반도체의 도전,
슈퍼을이라는 ASML, 미국의 대선 기간 등. 너무 많은 변수들이 복잡하게 얽혀있고,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는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반도체는 여러 경쟁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스마트폰 또한 애플과 중국 스마트폰에 이리저리 치이고 있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또렷히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결국 변동성도 많고 미확정적인 부분이 많아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졌다.
2. 2024년 1/4분기 자산시장 현황
부동산의 가장 큰 이슈는 PF 위기설이다.
태영건설의 완전자본잠식, 워크아웃 등 PF로 인한 이슈가 발생했고, 4월 총선때 까지 시장을 눌러 놓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을 어떻게던 높이고자 하는 기존 언론과 정부의 노력에도 집값이 많이 빠지지는 않았지만 오르는 데는 한계가 있어보인다
금리는 미국금리가 생각보다 물가가 더디게 떨어지면서 금리인하의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이에 맞춰 우리나라 금리도 계속 동결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시장은 연초에는 일본시장이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었고, 미국도 꾸준한 상승을 보였다.
국내장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3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상승장으로 넘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이 국내 기준 1억원을 돌파했다. 금값 또한 높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즉, 국내 기준으로는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자산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채권 제외)
3. 포트폴리오 전략
이런 상황에 내가 선택한 전략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이다.
부동산은 컨택할 만한 자산도 없을 뿐더러 가장 위험성이 큰 자산이라 패스하였다.
채권 또한 ETF로 하는 방법도 있으나 기본 물량을 소화하기 어려워 패스.
금과 주식을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다.
대신 주식의 경우 시장을 분리하고, 통화를 분리하였다.
그리고, 업종 또한 분리하고 새로운 실험도 같이 진행해 보기로 하였다.
현재 미완성이긴 하나 내 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은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1) 국내 산업군
- 헬스케어 ETF
- 반도체 ETF
이 카테고리는 개별종목으로 접근하지 않고 ETF로 접근하였다.
국내 산업에서 키워야 할, 사수해야 할 영역인 반도체와 현재는 코로나 이후 침체되어 있지만 향후 다시 재기를 할 헬스케어를 주 산업군으로 뽑았다.
국내 개별 종목은 최근 시장이 주식 자체의 본질 보다는 이슈에 크게 흔들리는 시장이 되어서 개별로 접근하기에는 너무 위험할 것 같다고 판단되었다.
그래서 산업 ETF로 접근하였고, 현재 기준 국가경제에 가장 영향력이 큰 반도체를 선택하였고, 두 ETF의 비중 또한 현재는 5:1로 반도체 비중이 높은 상태이다.
그러나 점차 1:1로 헬스케어에 신규 자금을 넣을 예정이다.
(2) 신흥성장국 시장
- 베트남 시장 ETF
- 인도 시장 ETF
- 인도네시아 시장 ETF
국내 시장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따라갈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나 또한 어느정도 공감을 하고 있다. 그래서 새로 성장하는 시장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3가지 시장을 선택하였다.
최근 인도가 미국과 같은 산업을 중심으로 핫한 시장이 되고 있고, 베트남은 중국과 같은 단계로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둘 다 신흥 성장국이지만 내가 볼 때는 산업 구조나 경쟁력이 서로 상이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미국과 중국이 메이저라면 같은 산업으로 인도와 베트남이 마이너리그라고 생각한다.
인도네시아는 잠재력에 기댄 전략이다. 인구수, 수도 이전에 따른 건설경기 활황. 내수 강화, 할랄푸드로 대표되는 이슬람 문화 등 장래에 활용할 수 있는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단, 바로 효과를 보기 보다는 조금 천천히 효과를 볼 것 같다
(3) 금현물
주식시장에서 금 현물을 구매할 수 있다.
g당 금액을 기준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보통 한돈인 3.75g가격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시장 안에서는 g으로 거래가 된다. 현재 약 95,000원 가량이다.
즉 1돈에 35~36만원 가량 되는 것이다.
금은 조금 장기로 가지고 있을 예정이다.
(4) 원화 배당주
- 고배당 etf 2종
고배당 etf를 천천히 모아갈 예정이다. 단, 커버드콜인 액티브 펀드여서 천천히 모아갈 예정이다.
원화 종목들이 일정 금액 이상으로 올라가면 수익금을 고배당 etf로 갈아타서 모아갈 것이다. 당장은 트래킹 차원에서 아주 적은 금액으로만 가지고 있다
(5) 일본 엔화주
- 종합상사 주식
워렌버핏이 일본의 메이저 종합상사 4개의 주식을 다량을 매입한 것이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나의 경우도 일본 장이 좋아지는 것도 있지만, 원래는 식량 관련 주식을 샀었다가 일본 종합상사의 주력으로 식량산업에 있기도 하여서 포트폴리오가 겹쳤다.
그래서 엔화 확장, 일본 시장 참여, 식량을 합쳐서 종합상사 주식 중 1종류에 투자를 했다.
일본은 100주 단위로 거래가 되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를 구매하기는 어려웠다
(6) 달러시장. 기술주
- 나스닥 100 etf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etf에 투자를 했다. 나름 짭짤하게 벌었는데, 시장 변동을 대비해 재미있는 실험을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 기술하겠다.
(7) 달러시장, 우량주
- 워렌버핏에 투자
- 찰리멍거에 투자
보통 워렌버핏의 투자를 따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버핏이 무슨 주식을 샀다더라 하면 똑같이 사려고 한다.
제일 좋은 방법은 버핏 자체에 투자를 하면 버핏이 알아서 구매하는 주식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굳이 똑같이 살 필요 없이 버크셔해서웨이를 사면 버핏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 된다.
마찬가지로 찰리멍거도 유명한 투자가 있다. 그 주식을 사면 찰리멍거에 투자하는 것이 될 것이다.
(8) 달러시장, 배당성장주
- 유명 배당성장주 4종
주식도 성장하고 배당도 성장을 하는 배당성장주. 포브스에서 추천한 배당 성장 주 중 사업이 겹치지 않게 하고, 변동성이 적은 종목 4개를 선택했다.
(9) 달러시장, 배당성장 etf
- 배당성장 etf 2종
배당이 성장하는 etf다. 국내 배당 etf와 마찬가지로 달러자산에서 일정 금액 이상 달성한 수익으로 배당성장 etf 2종을 모아갈 예정이다.
(10) 달러시장, 고배당 etf
- 커버드콜 etf
향후 배당성장etf가 충분이 모이면 이후 커버드콜etf로 갈아탈 예정이다. 나도 나이가 있고, 커버드콜 etf를 모을 때 쯤에는 다른 고정수입이 없을 확률이 높고, 배당금으로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 될 확률이 높다
배당성장주와 고배당주를 적절히 섞어 성장과 배당수익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앞의 (6)에서 말한 재미있는 실험은 다음과 같다.
미국 기술주들이 현재 실적이 없이 미래의 희망만으로 엄청나게 상승했다. 조만간 주가가 정상을 향해 다시 내려올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숏 포지션을 한번 해 보고 싶었는데, 아직 그 시점이 언제인지 확신이 없어 섣불리 숏을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 숏을 일부 가지고 있되 자동으로 측정되는 게이지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etf 3종을 활용해 보기로 했다.
나스닥 100을 1:1로 추종하는 QQQ, 3배로 추종하는 TQQQ, 3배 숏으로 추종하는 SQQQ를 활용해 보는 것이다.
우선, QQQ, TQQQ, SQQQ를 조합해 주가가 움직여도 변동폭이 0이 되도록 비율을 계산했다. 롱포지션이 QQQ와 TQQQ의 2종이므로
TQQQ의 비율을 적게 하여 숏에 대한 민감도를 높였다.
그래서 롱포지션 평가금액 (QQQ현재잔액*1 + TQQQ*3)을 숏포지션 평가금액(SQQQ*3)으로 나눈 지표를 만들었다.
이렇게 되면 숏 포지션이 유리한 경우가 많아지면 분모가 커지므로 지표가 1보다 작아지고, 롱포지션이 유리한 경우가 많아지면 지표가 1보다 커지게 된다.
단, 롱포지션은 1배와 3배가 섞여있고, 숏포지션은 3배만 있으므로 숏에 대한 민감도가 더 커진다. 그래서 실제로 게이지가 숏을 가리켜도 어느정도까지는 이익이 더 커지게 된다.
그 한계점을 넘을 만큼 숏이 강해지면 그때는 숏을 중심으로 비율을 바꾸어 시장에 참여할 것이다. 단, 숏은 경험이 많지 않으므로 (6) 항목에 한해서만 포지션을 잡을 것이다.
만약 효과를 본다면, 현재는 헷징 수준이지만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 현재 있는 수준을 벗어나진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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