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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창 블로그/배움의 창

일반인의 투자에 대하여(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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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경영지도사

 

 

투자전문가의 투자, 일반인의 투자

워렌버핏, 레이달리오, 릴루, 찰리멍거, 피터린치 등등.

재테크, 특히 주식을 하려고 할 때 누구나 워너비로 꼽고 그 수익률을 따라가고 싶은 대가들이다. 그런데 막상 그들과 같은 방법으로 해 보고자 너도나도 공부를 하지만 그렇게 수익을 내는 사람은 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왜 그럼 그들은 되는데 나는 왜 안되는걸까?

 

전문 투자자가 아닌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투자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전문가의 투자와 일반인의 투자가 다른 것인가?

 

돈과 투자는 항상 우리에게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지 내가 이해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그럼 레전드 투자자, 직업적으로 투자하는 전문 투자자,(기관, 개인), 일반 개인으로 나누어서 보자.

레전드 투자자들은 어려서부터 돈에 대해 감각이 남달랐던 것 같다. 대부분 어려서부터 돈을 벌기 위해 노력을 했었고 투자에도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

돈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아주 어린시절부터 긴 시간 돈에 대해 고민을 해 온 것이다. 그들이 50세에 부자가 되었다고 해도 4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돈에 대해 고민하고 여러 가지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해 오면서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어갔던 것이다.

관심도 있고 재능도 있는 사람들이 긴 시간동안 한 주제에 몰입했을 때 전설이 될수 있었던 것이다.

 

 

직업 투자자들은 보통 중고생이나 대학생 때부터 주식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한 경우가 많다. 레전드들이 돈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고 그 수단으로 주식을 활용한 것에 비해 직업 투자자들의 경우 그 수단에 매력을 느껴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레전드는 순수하게 돈에 대한 관심이, 직업투자자들은 돈을 버는 수단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이들은 대부분 직장인이라는 범위에 갇혀 있을 확률이 많다. 제약 조건들도 많고 일정 기간 내(대부분 짧은 기간) 실적을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리고 레전드들은 이미 어렸을 때부터 많은 실패를 통해 경험을 쌓아왔음에 비해 기관투자자들은 실패는 곧 퇴직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실패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한계가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문투자를 하는 경우는 크게 2가지 인 것 같다. 하나는 기관투자자의 실무자로 있다가 퇴직 후 전문투자를 하는 경우와 기관의 경험 없이 바로 전문투자를 하는 경우로 나뉘는 것 같다. 전자의 경우 앞의 기관투자자의 단점인 제약조건들을 벗어나 자신의 돈으로 키워보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한 것일 확률이 높고, 기관투자자 경험이 없는 전문투자자의 경우는 일부 투자를 하다보니 좋은 실적이 나오는 것 같아 전업으로 뛰어들은 것 같다.

이들의 특징은 여러 가지 실험도 많이 하고 자신만의 투자방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 그러나 무협지에서 나오는 기인을 만나거나 기서를 만나 공력을 받고, 신기한 수련을 통해 먼치킨이 되는 그런 방법은 현실에서는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투자자들은 그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기초가 중요하나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을 더 중요시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경우는 자신만의 무협지 기서와 같이 출간을 꼭 하는 경우도 많이 보이는 것 같다.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일반 투자자들은 사실 자신의 분석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어떤 고수가 좋다더라, 이런 방법도 있다더라, 이렇게 하면 잘 될 것 같은데? 같은 막연한 방법의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기업을 분석하는 방법, 산업을 분석하는 방법도 잘 모르고, 아는 방법이 꼭 돈을 벌어준다는 확신도 없고, 작은 분석법 몇가지만 보고 판단하기도 하고, 그렇게 몰입할만한 시간도 정성도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들은 레전드들과 마찬가지고 투자수단 보다도 돈 자체에 대한 관심이 더 많지만 정확히 말하면 돈 자체라기 보다는 돈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들. 물건을 산다던지, 여행을 간다던지 등 돈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혜택에 더 관심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으로 보인다. 그리고 경영, 경제, 투자 등의 공부를 한 사람들도 있지만 앞의 전문투자자들이 쓴 책을 본 것을 가지고 공부를 했다고 생각하고 자신감을 갖고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결국 정리해보면 레전드들은 돈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이 많고 어려서부터 오랜시간 동안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해 오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온 사람들이고 전문투자자들은 학창시절부터 돈 자체보다도 투자수단에 대한 관심이 많고 직장인의 한계로 실패의 경험이 적고 투자나 고민의 시간이 더 짧은 사람들이다. 일반인들은 공부도, 고민도 더 짧고 스스로 다양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도 적고, 돈 자체 보다도 돈이 주는 혜택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다.

 

이런 조건과 상황의 차이에서 수익률이 달라지는 것 같다.

 

그럼 일반인으로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

 

 

다른 직업도 있고, 하루종일 고민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

필자의 경우 전문투자자와 일반인의 중간쯤 되는 경로를 밟아온 것 같다.

 

1990년대 중반, 대학에서 경영을 전공하고 여러 가지 투자에 대해 관심이 보여서 개인적으로 다양한 책들도 보고 전문 서적들도 많이 보아왔었다. IMF를 지나오면서 국가적 어려움도 보았고, 그 기회에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람들도 나중에 알게 되었다. 911테러와 걸프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과 리만브라더스의 몰락, 코로나 시대와 역대급 양적 완화, 2020년대의 집값 폭등과 고물가에 따른 고금리 상황 등. 근래 있는 다양한 거시경제적 현상들을 다 겪어오면서 주식투자를 해 왔다. 직업은 일반직장을 다녔고 재무팀, 기획팀, 사업부 관리자 등의 업무를 하면서 거시지표와 어느정도는 관계있는 업무를 하였다. 그리고 현재는 경영지도사를 취득하고 관련 없무를 하고 있고 대략 투자의 경험이 30년 가까이 되어가는 것 같다.

 

 

나름 긴 시간동안 투자를 한다고는 했지만 대부분 소득의 아주 일부만 투자를 했고 용돈벌이 정도로만 생각을 했던 기간이 대부분이었다. 코로나 직후 주식시장 활황이 되고 주식투자가 세상의 중심 이슈가 되면서 조금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여러 부침을 겪어오면서 어느정도 안정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조금 더 레전드들과 비슷한 투자를 하고 싶다는 마음과 일반인으로서 제약사항들을 어떻게 극복하며 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위치가 된 것 같아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먼저 일반인들의 상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하기 위해 한 사람의 일생을 기준으로 해 보고자 한다. 이 중 일부는 현재 하고 있거나 과거에 했던 부분들이다. 그리고 해 보고 싶었지만 못했던 부분들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이후 기술할 내용들은 개인적인 생각이어서 사람마다 적용이 다를 수 있고 개인의 상황에 맞춰 응용하거나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려가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어린시절 레전드들과 같이 돈에 대한 관심이 많거나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자 노력하는 성격이라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과는 다른 삶을 살았을 것이다. 특히 필자가 어렸을 때에는 돈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너무 속되보였고, 주식은 집안 말아먹는 스토리로 많이 이야기가 되던 시절이었다. 몰래 집팔아 주식투자하다가 망해서 한강에서 투신했다. 그런 스토리가 자연스럽던 시절이라 투자는커녕 돈 많이 벌고 싶다라는 말도 못하던 시절이었다.

요즘 어린이라고 해도 개인별 성향에 따라 나이 먹어서 발현될 수도 있고, 아예 발현이 안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 조카들에게 하고 있는 방법이 있다.

 

 

1. 용돈을 주식으로 주기

설날 세뱃돈, 생일선물, 어린이날 선물 등 내가 주는 선물은 무조건 주식으로 준다. 아주 어릴 땐 본인계좌를 만들 수 없으므로 부모가 대신 주식계좌를 만들어서 그 계좌에다가 돈을 넣어 준다. 예를들면 생일선물은 무조건 삼성전자 1주금액으로 정했다. 다른 친척들에게도 공유해서 모든 선물들을 해당 계좌로 이체하고 그 계좌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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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로 한 이유는, 원래는 조카들을 모아놓고 내가 분석해서 우량한 주식들을 여러개 뽑아서 랜덤박스로 하려고 했었는데, 결국은 자신들이 원하는 주식을 고르라고 했고 전부들 최고의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삼성전자를 선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배당도 잘 주는 기업이니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그 이후로는 삼성전자 1주 금액을 모든 선물의 기준으로 하였다.

 

내가 주는 선물이 크진 않겠지만 다른 친척들의 용돈도 모으고 주식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계좌가 커지는 경험도 느껴봤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고 배당금이 쌓여가면서 현금이 늘어가는 모습을 경험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좀 더 어린 시절에 주식을 알고 시작했으면 하는 아쉬움에 시작한 것이지만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성년식을 할 때 친척들이 돈을 모아서 사업자금을 할 수 있는 시드머니를 모아준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렇게 하면 증여세를 내야 해서 어렵지만 그 방법을 응용한 것이고 고기 잡는 재미를 알려주고 그 이후 방법을 알려주는 느낌으로 시작한 방법이다.

 

이 방법을 좋게 봐서인지 처남의 경우 용돈 줄 것을 나누어서 자녀들의 계좌로 자산을 넘겨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금을 주는 것 보다 같은 가격이라도 자산을 나누어 줄 때 스스로 성장하는 자산의 현재가치가 더 높을 것이다.

이제 이 어린아이가 자라면서 투자하는 방법으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어린나이부터 재테크를 하고자 하면 좋겠지만 만약 본인이 아직 의지가 없다면 의지가 생겼을 때 미리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가 되도록 부모가 세팅을 해 놓으면 좋을 것 같다.

 

만약 어려서부터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해당 주식을 직접 관리하게 하고 다른 용돈이나 집안 내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돈을 모으고 그 돈을 불려나가도록 하게 하면 제일 좋고, 만약 의지가 없어서 그냥 방치가 되어 있다면 부모가 친척들에게 받은 돈이 입금될 때 마다 약속된 주식을 직접 사서 모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계좌에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면 이자도 없고 자산도 증식하지 않아 가치가 줄어들게 되므로 본인이 직접 계좌를 관리하게 되거나 성인이 될 때까지 관리를 지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본인이 관심이 있다면 이것저것 검색도 하고 영상도 찾아볼텐데, 제일먼저 자본주의에 대한 개념부터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주식 차트보는 법 이런 책을 접하는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상적인 흐름으로 가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 방법이다.

 

ebs 다큐멘터리 자본주의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좋지만 아이들에게 어렵다면, 어린이용 경제서적이나 부모가 설명할 수 있다면 직접 설명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자본주의에 대한 개념과 돈을 쓰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점,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일을 하거나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점을 배우게 해야 한다.

 

① 자본주의에 대한 개념에 대해 설명해 준다. 이해 못해도 일단 넘어간다

② 소비보다는 생산을 먼저 배우게 한다. 돈을 쓰는 것 보다는 돈을 버는 것을 먼저 배우게 한다.

③ 돈을 버는 방법이 월급 말고도 다양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등. 투자로 버는 방법은 아직 알려주지 않는다.

④ 자산과 자본과 부채에 대한 개념을 알려준다.

내가 쓸 수 있는 전체 돈이 내돈과 남의 돈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남의 돈은 언젠가는 돌려줘야 한다는 것도 알려준다.

⑤ 자본에 대해 심화해서 알려준다. 인적자본 외 물적자본, 무형자산인 자본 등(회계용어와 차이가 있음)

⑥ 돈이 생기면 할 수 있는 것 3가지를 배우게 한다. 첫 번째는 저축, 두 번째는 투자, 세 번째는 소비의 순서로 배우게 한다.

⑦ 저축을 먼저 배우게 하는 이유는 시드머니를 모으는 법을 배우게 하고, 바로 연계하여 투자를 배우게 하기 위해서이다.

⑧ 자산이 돈을 버는 것이 아닌 자본이 돈을 벌게 하는 것이 투자이다. 부채가 돈을 버는 것은 투자가 아닌 사업이다.

⑨ 투자의 종류에 대해 알려주고 직접 할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게 해 준다. 주식투자 등

⑩ 투자는 농사와 같은 것이다. 씨를 뿌리고 자라고 열매를 맺고 나서야 추수를 해야 한다.

씨를 뿌리자마자 바로 안 큰다고 갈아엎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이때 어릴 때부터 친척들이 모아준 투자계좌가 투자를 경험하기 위한 기초자산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직 자기가 번 돈도 아니고 많은 금액도 아닐 확률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해 보고 성공도, 실패도 해보도록 유도한다.

 

아이가 성인이 된 다음부터는 1인칭 시점으로 작성하겠다.

 

 

 

2. 시드머니 모으기

어려서부터 조금씩 투자를 경험하기 시작했다면, 기본적인 정보를 얻는 방법이나 기초지식은 알고 있게 될 것이다. 20살이 넘은 시점, 대학생 때 부터는 본격적인 투자를 위한 시드머니를 모아야 한다. 그에 앞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급여를 관리할지 재무계획을 세워보아야 한다. 아직 어린나이라 경험이 없어 어느정도 금액이 필요하고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부모나 자금에 대한 감각이 있거나 경험이 많은 가까운 어른에게 도움을 받아서 생애 주기별 필요 금액을 뽑아본다. 엑셀 등으로 나이대별로 뽑아보면 어느 나이대에 얼마정도가 필요한지 금액을 알 수 있게 되고 어느정도 돈을 모아야 하는지를 계산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처구니가 없는 금액을 벌어야 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이 때는 부모님의 집을 활용하거나 최대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 해 봐서 만들어 본다.

 

계획을 수립하고 나면 돈을 모아야 하는데 어느정도 급여를 받게 될지, 지금 아르바이트로 받는 돈으로는 엄두가 안날 수도 있다. 그래서 먼저 시드머니를 모아야 한다.

 

최대한 빨리 시드머니를 모으면 투자를 빨리 시작할 수 있게 되고 투자 기간이 길면 길수록 복리에 따라 수익이 많아지게 되니 최대한 빨리 모을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한다.

 

대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수입에서 상당수를 지정하여 그 금액은 무조건 저축, 나머지를 가지고 생활비나 용돈으로 사용한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적금이긴 한데 적금의 경우 아르바이트나 수입이 연속성이 없다면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때 사용가능한 방법이 정기예금이다. 1달 알바비가 들어오면 그 돈 중 일정금액을 1년짜리 정기예금으로 가입한다. 기간은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지만 1년이 넘어가면 금리변동에 대응이 어려워지고 급히 쓸 돈이 생겨도 해약에 손해가 크게 된다. 1년 미만은 이자율이 낮다. 그래서 보통 1년짜리 정기예금을 가입한다. 이런식으로 월급이 들어올 때 마다 정기예금 통장을 만든다. 인터넷뱅킹이나 은행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1년이 넘어가면 전년도 만기된 금액에 올해년도 입금할 금액을 합쳐서 2배로 늘려간다. (2년차 정기예금은 1년차 원금 + 1년차 이자 + 2년차 원금 총합을 원금으로 가입) 총 12개의 정기예금 통장이 돌아가게 된다. 금리가 변동이 심할 때는 가입할 당시 은행별 금리를 비교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초기 금액이 작아 금리 0.1%에도 1년 뒤 이자에 큰 차이가 없지만 이자를 아끼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라도 고려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한 은행에 원리금 포함 5천만원을 안넘기게 하기 위해서라도 여러 은행을 고려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때 중요한 점은 월급이 들어오면 첫 돈을 쓰기 전에 바로 정기예금에 가입부터 하고 다른 이체나 소비를 해야 하고 조금 큰 돈이 들어가야 할 일이 있다면 미리 몇 달 전부터 소비를 줄여가면서 따로 돈을 모아 정기예금 가입하는 금액이 줄어들지 않도록 잘 관리를 한다.

 

필자의 경우 최소 생활비와 용돈을 제외하고는 다 저축을 했었다.

그리고 특히 이때는 가급적 소비가 많이 안되는 삶을 사는 것도 필요하다. 밥도 집에서 먹고 잠도 집에서 자고, 대중교통으로 다니고, 필요하면 걸어다니기도 한다. 친구들과 문화생활을 하고 싶으면 다른 씀씀이를 줄여서 했다. 점심값을 아끼거나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면서 그 차액으로 영화도 보고 스포츠도 관람하고 했었다.

이렇게 평생 살라고 하면 못하겠지만, 딱 1억원 모을 때 까지만 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돈도 잘 안 늘어가고 속도도 더디지만 어느순간에 보면 몇천만원이 모여 있고 어느날 갑자기 1억이 모여지는 날이 오게 된다. 경험상 생각보다 오래걸리지 않았다.

 

보통 학기중에는 아르바이트가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예전에 학교 친구 중 하나는 등록금을 받아서 학교 등록을 안하고 주식투자를 해서 불려서 다음학기 등록금을 내고 나머지 돈을 자기가 썼던 친구도 있었다. 이렇게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방법을 찾으면 돈이 생기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정기예금을 하고 남은 소비할 돈 중 일부를 떼어서 주식에 투자할 수도 있다. 그런식으로 여름 휴가비를 벌곤 했었다. 어려서부터 운영해 오던 계좌에 주식이 있고, 그 주식에 조금 더 보태서 투자금액을 높혀가는 것도 좋다. 만약 배당을 주는 주식이라면 배당금을 다시 주식을 사는 것도 좋지만 대학생 때는 데이트비용이나 여행도 다녀야 하므로 배당금을 모아 여행 경비에 보태거나 데이트 비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가급적 한번 산 주식은 안파는 것이 좋다.(망할 주식이 아니라면)

 

필자의 조카중에는 태어나자마자부터 주식을 모은 조카도 있다. 20살이라고 한다면 매년 50만원씩 주식계좌에 입금이 되면 원금만 1000만원이고 배당이 있고 주식이 20년간 연 3%씩 성장했다고 하면 약 1,340만원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만약 이 주식의 배당률이 세후 4%라고 한다면 매년 약 50만원의 배당금이 발생하게 된다. 대학생 1명의 휴가비에 보탤 정도의 금액은 충분히 가능하다.

졸업을 하고 직장에 들어가면 주택청약통장을 최소금액으로 가입을 한다. 주택청약은 청약기간,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수가 중요한데, 가입한지 몇 년 안된 젊은 청년은 아무리 빨라도 약 10년간은 혜택을 보기 어렵다. 그리고 연말정산 혜택이 있다고는 하나 청년의 경우 주택청약 비과세 혜택이 없어도 전 금액을 공제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크게 필요 없고 투자수익률이 더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이득이다. 일부 고소득의 청년이라면 혜택이 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아닐 것이다. 일단 가입기간 확보를 위해 최소한도로 가입을 유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부모님 집에서 출퇴근 하고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일반 청년이라고 가정하고 연봉 3천만원이라면 월 세후 220만원 정도 소득이 생긴다. 이럴 경우 가정하면 필자의 경우라면 부모님 용돈 50만원, 교통비 1,400원*100회=140,000원, 식대 30만원, 예비비 26만원(통신비 포함)하면 생활비 120만원이고 월 100만원 정기예금을 가입한다. 연봉이 상승하여도 생활이 비슷하다면 생활비 등은 고정하고 정기예금 금액을 늘려간다.

 

대학생 때 알바 없이 24살에 취업하고 이때부터 정기예금을 시작하고 초봉 3천만원, 연봉상승률 2%, 이자율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면 7년차에 9500만원을 모을 수 있고, 주식계좌에 1740만원이 있어 총 1억원을 넘기게 된다. 이때 나이가 30살이 된다. 이때부터가 본격적으로 재테크의 시작이 된다.

 

 

 

3. 자신에게 잘 맞는 투자수단 찾기

투자의 종류는 다양하다. 특히 요즘에 들어서는 전통적인 자산 외에 새로운 형태의 자산들이 많이 생겨났다. 전통적으로는 주식, 채권, 부동산, 통화(외화), 원자재 등이 있고,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암호화폐, 그림, 음악 등 더욱 다양한 자산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성인이 되기 전 다양한 투자경험을 하면서 접해봤을 수도 있지만 아마 대부분은 주식이나 외화정도만 경험해 봤을 확률이 높다. 시드머니가 생기면 초반에는 자기가 경험을 많이 해본 자산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나이가 젊으므로 어느정도 공격적인 투자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식투자만 경험해 본 사람이라고 가정한다면 첫 투자로서는 예금과 주식투자를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100에서 자신의 나이대를 빼 준 비율만큼 위험자산 비중을 두는 방법이 있다. 지금 예시를 든 사람의 경우 30대에 시드머니를 만들었으니 주식을 70%, 정기예금을 30%로 운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시드머니가 다 모인 상태에서도 기존과 동일하게 생활비를 제외한 투자비용을 확보하는 것을 계속 진행한다. 단, 추가로 발생하는 투자금은 새로운 투자상품을 경험하는데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첫 주식 포트폴리오를 짤 때는 2~30년간 가지고 있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주식을 중심으로 하되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대가들도 의견이 다양하다. 워렌버핏은 좋은 주식은 많이 가질수록 좋다고 하여 애플 주식의 전체 자산의 40%나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피터린치나 레이달리오 같은 투자자들은 시장과 같이 다양한 종목이나 상품으로 확장해서 리스크를 최소화 한 상태에서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알 수 없으나 충분한 분석이 되고 검증이 된 주식이라고 한다면 어느정도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국내 주식 중에서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시장을 다양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국내주, 미국주, 일본주, 중국주 등 시장을 다양하게 하는 방법, 일부 시장을 따라가는 etf와 실물 주식을 섞는 방법, 금현물, 유가나 원자재 etf, 채권 etf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짤 수도 있다.

 

우선은 주식계좌로 할 수 있는 상품부터 포트폴리오를 짜기 시작하고 추가로 발생하는 투자금으로는 다른 자산들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시드머니로 투자하는 것 외에 1년간 발생하는 투자금으로는 리츠투자만 한다, 금을 산다, 선물을 산다, 등 경험하지 못했던 투자를 하는데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단, 기존의 시드머니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계좌를 분리해서 운영해야 하고 너무 초 고위험 상품이나 내가 계산할 수 없는 복잡한 상품은 가급적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etf는 괜찮지만 els 등 만기가 있는 상장펀드들은 전업투자자가 아니라면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만기에 따라서 휴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하고,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 일에 쫓기다 보면 깡통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산은 사 놓고 잊어버릴 수 있는 상품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기존 시드머니에 합치는 것도 가능하다.

 

2~30대 때에는 배당주도 좋지만 성장주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자산을 늘리기는 더 좋다. 젊을수록 현금흐름보다는 자산성장에 중심을 두되,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현금흐름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옮겨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2~30대 때에는 배당이 없어도 무조건 성장을 하는 주식 중심으로, 40대에는 성장하는 주식과 성장배당주를 섞어가며, 50대에는 성장배당주 비중을 더 높게, 60대에는 성장주 비중을 낮추고 성장배당주, 고배당주 비중을 비슷하게, 70대는 성장주를 고배당주로, 그 이후는 고배당주로 구성하는 방법이다.

 

 

 

4. 주택구입 관련

시드머니가 준비가 되고 기본 포트폴리오를 짜서 운용을 시작했다면 가장 큰 이슈가 주택 구입과 결혼준비가 될 것이다. 집이 워낙 고가이고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보니 집을 구입하는 것이 좋냐, 장기 임대가 좋냐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기도 하고 아파트냐 빌라냐, 오래된 아파트라도 인서울이나 서울외곽이냐 등 다양한 선택지와 논란이 있기도 하다.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중심으로 하나하나 이야기 해 보면, 구매냐 장기임대냐에서는 젊은 나이에서는 구매가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워낙 주택 정책도 많이 바뀌고, 문제 발생시 바로 대응할 수 있을만큼 주택가격이 싼 것도 아니어서 이런저런 고민 안하고 자산운용을 하려면 최소한 살 집은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에서는 아파트가 좋긴 한 것 같다. 여러 가지 혜택 뿐만 아니라 정권에 따라 재개발 이슈 등을 개인의 재산권 보호 보다는 많은 사람이 동의하면 강제로 처리시키는 성향이 커지기도 하는데, 단독주택이나 빌라는 의결권도 없고 잘 살고 있다가 갑자기 동네 전체를 재개발한다고 자신이 의사가 없어도 집을 팔고 나가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아파트의 경우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확률이 높아져서 경우에 따라 대응이 더 쉽게 된다. 그리고 지리적으로는 인서울이 좋다. 서울에 있어도 오래된 아파트 중에는 가격이 싸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너무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재개발 이슈가 걸릴 수 있으므로 집주인이 많이 사는 단지이고(어떤 아파트는 세입자들 위주인 곳도 있음), 집주인의 나이대가 높은 경우 재개발에 반대할 확률이 높다. 부동산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면 그 부분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이런 기조에서 주택구입을 이야기 해 보면, 일단 가급적 시드머니 포트폴리오가 돌아가고 있고, 추가 투입된 투자금 포함 자산이 2억원이 넘어가면 부동산에 대해서도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으로 위에 말한 조건에 맞는 주택을 찾아보고 비슷한 곳이 있으면 실제로 주말마다 가서 구경을 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동네도 보고, 해당 주택도 보고, 부동산도 들려보고 해서 직접 다니는 것이 좋다. 이때 가급적 어머니나 부동산 매매에 대해 경험이 있는 사람과 같이 동행을 하면 더욱 좋다. 꼭 지금 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구경다니는 재미도 있고, 입지와 집을 보는 안목도 높아지게 된다.

 

괜찮다고 느껴지는 집이 생기기 시작하면 해당 금액을 목표로 구매를 준비한다.

30세에 시드머니를 모으고 앞의 기준으로 수익발생(3%), 연봉상승(2%) 등을 하면 34살쯤 2억원을 돌파하게 된다.(보수적 수익률 기준) 이 때부터 약 1~2년간 집을 보려 다니다가 적당한 집도, 부동산 정책도, 다른 주변 상황도 다 좋은 때가 되면 집 계약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이때 쯤이면 자산이 약 3억원 가량 되는 시점이 될 것이다. (좋은 회사를 다닌다면 훨씬 많겠지만) 이 때 국민평형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구매한다.(아직 결혼을 안했다면) 서울의 강남이나 일명 마용성이 아닌 지역의 경우 오래된 아파트는 6억원대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때 최근 전세매매비율인 약 60%를 곱하면 3.6억이 전세가이고 2.4억원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대충 세금포함 3억원이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현재 자산이 3억원이므로 이 돈을 다 사용할건지, 대출을 일으킬 것인지가 문제가 되는데, 현재 이자율을 따져보고, 자신의 자산수익률을 따져보아서 자산수익률이 높다면 대출을 활용하고, 대출이자율이 높다면 자산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출 이자율과 자산수익률이 비슷하다면 자산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으나 비상자금 없이 자산을 다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이럴 때는 6개월 급여를 계산해 봐서 연봉이 약 4천만원이라면 2천만원 정도는 남기고 나머지를 자산으로 하고 차액만큼만 대출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럴 경우 자산 2.8억과 대출 2천만원으로 집을 구매하고 구매 후 투자금은 대출 상환과 이자 지급에 우선 투입을 한다. 보통 주택담보대출의 경우는 거치기간이 있기 마련이므로 바로 분할상환 할 수 있는 대출상품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자율이 조금 높아도 바로 상환할 수 있는 대출이 총 이자는 적게 내게 된다. 직접 계산을 통해 얼마 이자가 나가는지 계산해 보고 적합한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1억원 3%이자 2년거치 3년 분할상환의 경우 상환이 시작될 때 까지 납부한 총 이자는 연 300만원씩 2년이므로 600만원의 이자비용을 납부한다. (현재가치 적용안하고 단순 계산할 경우) 만약 6% 이자이고 6개월만에 상환한다고 하면 연 600만원이지만 6개월이므로 300만원의 이자비용을 납부하게 된다. 즉, 이자율이 2개가 되도 거치기간이 없어지니 오래 대출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쓸데없는 이자비용 낭비가 없게 된다.

 

다시 위의 예로 들어가면 아무 때나 상환할 수 있는 대출(예를 들어 마이너스 통장 등) 2천만원에 대해 이자가 10%라고 한다고 하면 연 200만원의 이자가 발생하고 월로 따지면 약 17만원씩 발생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 투자금 2천만원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 투자금으로 마이너스통장을 상환하면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2천만원은 확보하면서 이자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결국 충분한 규모의 마이너스통장을 확보한다면 자산으로 주택구입을 다 할 수 있고, 추가로 발생하는 투자금은 바로 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투자금을 모으다가 목표했던 2천만원을 넘기게 되면 마이너스통장을 없애는 것도 가능하다.(다른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전세금 반환을 다 해주고 내가 들어갈 수 있을 때 까지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결국 이자비용 납부 없이 자기 돈으로 집을 구매하게 된 것이다.

만약 이 시점에 배우자가 있다면, 그리고 배우자도 모아둔 자금이 있다면 전세금을 빨리 마련할 수 있고, 완벽한 내집으로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의 이야기는 필자의 경우로 30대 초중반에 아파트를 구입했다. 물론 최종적으로 들어가게 된 것은 40살이 넘어서 결혼하면서 들어가게 되었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는 그 사이 결혼비용이 추가가 될 것이다. 첫 시작이라고 하면 전세로 출발하게 될 것이다. 앞에 설명에서 자산에 묶여있어야 할 자금이 전세금에 묶인 것으로 위치가 바뀌었고 투자소득이 발생안하므로 기간이 조금 더 길어지는 차이가 있다.

나머지는 동일한 프로세스이다.

 

이렇게 되면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에 서울소재 자가 아파트에 들어가 살 수 있게 된다. 단, 문제점은 내가 살지 않아도 재산세를 내야 하고 운이 좋아 주택가격이 많이 올랐다면 종부세를 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예시에서 들었듯이 종부세 대상이 될 만한 아파트를 구입하기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40살부터 다시 시드머니부터 출발하게 된다. 대신 대출없이 완전히 자신의 소유인 아파트가 자산에 추가가 되고 금융자산을 높혀가는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5. 4~50대의 노년 준비를 위한 투자

위의 사례에서 든 예시는 작은 중소기업에 사는 평균적인 소득을 얻는 직장인을 기준으로 예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연봉이 많은 직장에서 맞벌이를 하고 자녀가 없고 집안의 도움이 있을 수 있다면 물론 더 빨리 더 좋은 집에서 더 여유롭게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혜택을 받을만한 사람보다도 현실에는 집안의 도움도 없고, 넉넉하지 않은 연봉에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제일 많을 것이라 생각해서 이 기준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앞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빠르면 몇 년에서 길어야 20년 안쪽이 될 것이다.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는 아파트 한 채가 있을 뿐이다. 노년을 위한 준비는 아직 시작도 못했을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제 자산은 6억원짜리 아파트 1채가 있고 금융자산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회사에서는 과장에서부터 빠르면 부장까지 중심역할을 담당하게 되고 급여는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편이나 살림에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되어 투자금을 모으는 것도 예전보다 월등히 좋아지진 않았을 확률이 높다.

 

이제부터는 현금흐름을 고려한 투자를 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40대 부터는 성장주 외에 배당주의 비중을 높여가기 시작해야 할 시기이다. 성장주와 성장배당주를 함께 모으기 시작해야 한다. 우선은 성장주와 성장배당주를 골고루 구매하되 발생하는 배당은 재투자 해서 자산의 증가속도를 높혀야 한다. 성장주와 성장배당주를 2:1 비율로 구매하되 배당금은 성장배당주를 구매한다. 40대 중반이 넘어갈 때 쯤 되면 구매비율을 1:1로 맞춘다. 아직 성장주 비중이 높은 시기이다. 50대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성장주와 성장배당주 비율을 반대로 1:2로 성장배당주 비율을 높여준다. 50대 중반이 넘어가면 성장배당주를 2, 성장주와 고배당주를 각각 1씩 즉, 2:1:1로 구매하고, 60대가 넘어가면 소득이 발생할 경우 성장주 1, 성장배당주와 고배당주를 2:2로, 60대 중반 이후부터는 다른 소득이 발생하기 어려운 시기로, 성장주를 고배당주로 바꿔가는 시기이다. 70대에는 성장배당주도 고배당주로 갈아타면서 고배당주 위주로 가고, 필요에 따라서는 조금씩 원금을 사용하기도 하는 시기가 된다.

 

이런 기조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성장주는 연 5%, 성장배당주는 3%성장, 2%배당, 고배당주는 성장없이 5% 배당이라고 가정하고, 소득은 60세까지 발생. 40세 기준 연봉 6000만원, 연봉상승률 2%로 가정해 보자. 가족생활비는 연 소득의 40%라고 가정한다.

60세부터 65세까지는 소일거리를 한다는 가정하에 연 소득이 1200만원이라고 하자.

60세부터는 배당금은 생활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하자.

그렇게 하면 50세에 약 6억원의 자산이 모이고, 소득이 끊어지는 60세에는 15억원이 쌓이게 된다. 이때 성장주 7억, 성장배당주 7.5억, 고배당주 7천만원이 된다.

60세때 받을 수 있는 연간 배당금은 1800만원, 66세때는 6,600만원이 된다. 이때 총 자산은 19억원 가량이 된다.

자산 19억원에 연 배당금 6,600만원이 되면 노년에 부족함 없이 살 수 있는 자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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