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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beat Explorer/1. 종로구

90. 훈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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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이다.

훈정동의 동명은 이곳이 원래 더운 우물물이었으므로 이를 한자로 옮긴데서 유래되었다. 훈정동의 동명은 종묘 앞 시민광장 안의 훈정동 66-5번지에 있는 더운 우물에서 비롯되었다. 어수(御水)우물, 한우물도 불리는 이 우물은 여름에는 물맛이 얼음처럼 차고 겨울에는 김이 무럭무럭 오르고 따스할 뿐만 아니라 달작지근하여 종묘대제(宗廟大祭)때에는 반드시 이 물을 길어서 사용했고 임금의 어수(御水)로 사용했기 때문에 명칭이 유래되었다. 크다는 뜻과 많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 「우물」에서 「한우물」혹은 대정(大井)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는데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수량이 고갈되지 않고 홍수가 져도 넘쳐나는 법이 없이 일정한 수위를 지니고 잇는 것이 이 우물의 특징이다. 이 우물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을 훈정동·더운 우물골이라고 불렀다. 봉익동과 훈정동에 걸쳐있는 마을은 이 우물이 크다는 뜻에서 한우물골 대정동(大井洞)으로 불렀다. 한편 훈정동·인의동·종로4가에 걸쳐 있는 마을은 더운우물의 뒤쪽에 위치했으므로 뒤 우물골 또는 한자명으로 후정동(後井洞)이라 하였다.

훈정동은 종묘를 중심으로 하며 종묘와 관련된 옛 자연부락 명칭이 있다. 훈정동에 통합되었던 묘동(廟洞)·묘전동(廟前洞)·순라동(巡邏洞)이 그러한 예이다. 묘동은 지금의 묘동·봉익동·훈정동에 걸쳐 있던 마을로써 대(大)묘인 종묘가 있으므로 대못골이라 하며 한자로 표기하는 것이 대묘동(大廟洞)이고, 이를 줄여 묘동이라 하였다. 묘전동은 대묘 앞에 있던 마을이므로 대묘앞골, 한자명으로 묘전동이라 하였다. 순라동은 원남동과 훈정동에 걸쳐 있던 마을로 종묘를 순찰하는 순라청이 있었으므로 순랏골, 술랫골 또는 순라동이라 한 것이다.

이 밖에 훈정동에 있던 옛 자연부락은 비석동(碑石洞)이 있다. 훈정동과 인의동에 걸쳐 있던 마을로 종묘 입구에 해당되기 때문에 하마비(下馬碑)가 서 있었기 때문이며 비선골이라고도 한다.

훈정동은 종묘와 종묘 앞 시민광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쪽으로 원남동과 인의동이, 남쪽은 종로3가와 종로4가, 서쪽은 봉익동과 권농동으로 서로 접하고 있으며 북쪽은 율곡로를 경계로 하며 와룡동과 마주보고 있다. 1966년 종로3가의 초가지붕 개량을 시작으로 종묘 앞 훈정동 일대에 대한 지붕개량상업이 진행되면서 면모를 일신하기 시작하였는데 종로와 청계천에 걸친 세운상가가 들어서면서 종묘 앞 지역은 상업 중심지역으로 변모하였다.

(종로구청 홈페이지 발췌)

 

 

1. 주요 지역

종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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