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동편 북촌이다.
화동의 동명은 조선시대 이곳에 있던 화개동(花開洞)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화개동은 화기도감(火器都監)이 있었다는 설과 함께 화유(花 ), 화과(花果)의 일을 담당하는 장원서(掌苑署)가 화동 23번지에 있었기 때문에 많은 꽃을 기르고 있으므로 글자 그대로 화개동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줄여서 화동(花洞)으로도 불렀다. 화개동은 화기동(火器洞)이었던 것이 변하여 화개동으로 되었다고도 하는데 원래 이곳에 화기도감(火器都監)이 있었기 때문에 화기동이 되다가 음이 비슷한 화개동으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화동을 이룬 자연부락으로 동곡(東谷) 혹은 동골이라 부르는 곳은 가회동과 연접되는 정독도서관 동남쪽이며 붉은 잿골은 화동, 안국동, 재동에 걸친 마을로 붉은 재가 있어서 이를 한자로 옮겨 홍현(紅峴)이라 하였다. 소안동(小安洞)은 작은 안동으로 화동의 남쪽과 안국동의 북쪽에 걸쳐 있는 지역이다. 또한 화동 1- 7번지 정독도서관 뒤 언덕배기 일대는 일찍이 맹현(孟峴)이라 불리던 곳으로 조선 세종 때 좌의정을 지낸 청백리 맹사성과 그의 후손으로 숙종 때 황해동,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맹만택(孟萬澤)이 살았으므로 맹감사고개 혹은 맹동산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현재의 화동은 정독도서관 일대로 종로구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삼청동, 북서쪽으로는 팔판동, 동쪽으로는 가회동, 남서쪽으로는 소격동, 남쪽으로는 안국동과 인접해 있다. 동 면적의 약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정독도서관은 경기고등학교였는데 1976년 2월 20일 강남구 삼성동 74번지로 이전한 뒤 주변을 조경하여 시립정독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종로구청 홈페이지 발췌)
1. 주요 지역
성삼문 선생 살던 곳
김옥균 집터
정독도서관
화기도감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