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beat Explorer/서울 이야기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1-2. 종로구> 견지동(Gyeonji-dong) 견지동은 경복궁 앞쪽 조계사부터 종로타워 사이 도로길이다. 견지동의 동명은 조선시대 중부 8방인 하나인 견평방에 있는 의금부에서 재판할 때 뜻을 굳게 가지고 일을 공평하게 처리한다는 의미에 따라 1914년 동명 제정 때 붙여졌다. 견지동을 이룬 자연부락은 동정동(銅井洞), 금부후동(禁府後洞), 도화동(圖畵洞), 빙고동(氷庫洞), 전동(典洞), 청석동(靑石洞) 등이며 경복궁·창덕궁 등 궁궐이 가까이 있는 관계로 인해 관청과 관련된 명칭이 많이 있다. 전의감(典醫監) 영문 앞에 있던 우물은 구리 벽돌로 쌓아서 물을 뜰 때마다 쇳소리가 나므로 구리우물이라 하였고 이를 한자로 고친 것이 동정(銅井)이며 동정이 있는 마을이라 해서 동정동(銅井洞)·구리우물골이라 하였다. 금부후동은 지금의 공평동 94번지 일대에 금.. 1-1. 종로구> 가회동(Gahoe-dong) 흔희 말하는 북촌에 위치한 동이다.가회동의 동명은 조선초기부터 있었던 북부 10방(坊)중의 하나인 가회방에서 유래된다. 가회동을 이룬 조선시대의 자연부락 중 홍현(紅峴)은 정독도서관의 남쪽에 있던 고개로 붉은 흙이 많아서 붉은 재(紅峴)라 하였으며, 동곡(東谷)은 가회동·재동(齋洞)·화동(花洞)에 걸쳐 있던 마을로서 붉은 재의 동쪽이 되므로 동골이라 한 것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또한 맹현(孟峴)은 홍현의 북쪽에 있는 고개로 세종 때에 유명하던 고불 (古佛)맹사성(孟思誠)과 후손으로 숙종 때 황해(黃海)·충청감사(忠淸監司)를 지낸 맹만택(孟萬澤)이 살았으므로 맹감사고개 또는 맹동산이라 하였다. 『한경지략(漢京識略)』권2 각동조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맹감사현(孟監司峴)은 북악산 아래 재동 접경에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