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동 동명은 애오개 즉 아현의 북쪽에 위치함으로 1914년에 이 지역이 경기도 고양군에 편입되면서 아현북리라고 한 데서 유래되었다. 아현동 동명은 애오개, 즉 아이고개가 있던 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또 고갯마루가 높았기 때문에 ‘아이고’ 하면서 오르내렸다고 전해지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북아현동은 조선시대에는 마포구 아현동과 같이 도성 밖이지만 한성부의 관할구역이었으며, 안산의 한 지맥을 형성한 구릉 전체를 애오개라고 통칭하였다. 한성부 서부 반송방 아현계에 속하였다. 고종 4년(1867)에 편찬된 ≪육전조례≫에는 서부 반송방 아현계・북부 연희방 아현1계에 속하였다. 갑오개혁으로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1895년 5월 26일 칙령 제98호에 의해 한성부 西署 반송방 아현계와 北署 연희방 아현1계로 하였다. 1911년 4월 1일 경기도령 제3호에 의해 경성부를 5부 36방으로, 성외를 8면으로 할 때 북아현동은 경성부 연희면 아현북리가 되었으며, 1914년 4월 1일 경기도령 제3호에 의해 경기도 고양군 연희면 아현북리가 되었다. 1936년 4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8호와 경기도고시 제32호에 의해 경성부의 관할구역이 확장되면서 경성부 북아현정으로 하였다. 1943년 6월 10일 조선총독부령 제163호에 의해 區制度가 실시되어 서대문구 북아현정이 되었으며, 1944년 10월 23일 조선총독부령 제350호로 마포구가 신설되면서 아현정과 북아현정은 신촌로를 경계로 구가 갈라지게 되고 북아현정은 그대로 서대문구에 속하게 되었다. 광복 후 1946년 10월 1일 서울시헌장과 미군정법령 제106호에 의해 일제식 동명을 우리 동명으로 바꿀 때 서대문구 북아현동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서울지명사전 발췌)
1. 주요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