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beat Explorer (300) 썸네일형 리스트형 [몽골] (3일차) 2019.7.4 3일차 아침 미니사막을 보러 5시간을 이동했다. 첫날 갔던 테를지 국립공원은 울란바토르 동쪽이고 금일 가는 엘승타사르해는 서쪽이다. 시내를 빠져나오니 지난번과는 다른 풍광이 펼쳐졌다. 동쪽은 넓은 초원이지만 멀리 산들도 보이고 조금 굴곡이 느껴지는 지형이었다고 하면 서쪽은 완전 평야로 끝이 보이지 않는 곳들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5시간만에 도착한 게르는 느낌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타우렌 종족의 마을 같은 느낌이었다. 광활한 벌판 한가운데 펜스가 쳐 있고 게르들이 몰려 있었다. 이 곳의 특징은 고비사막까지 가지 않아도 사막을 볼 수 있다. 미니사막이라고 하지만 길이가 70KM라고 한다. 이곳이야 말로 몽골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진다. 여름에 낙타는 털이 빠져서 맨들맨들하게 생겼다. .. [몽골] (2일차) 2019.7.3 #.2 말타기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천진벌덕으로 이동해서 칭기스칸 상이 있는 곳에 갔다. 상이라고 표현했지만 13층 높이라고 한다. 광활한 대지 위에 커다른 동상이 늠름하게 서 있는 모습이 칭기스칸의 기상과 천하를 통일하려는 그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아 가슴이 뜨거워 졌다. 천진벌덕은 칭기스칸이 말채찍을 발견한 곳이라고 한다. 말채찍 발견한게 뭐 대단할까 싶지만 이 넓은 벌판에서 인공적인 것을 하나 만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우리나라 개념으로 접근하면 힘들것 같고 그냥 내 느낌엔 경기도를 돌아다니다가 옛날 잃어버린 물건을 만난 정도? 그보다 더 할지도 모르겠다. 그 앞에는 기마동상이 있었다. 기마동상의 얼굴은 국가적 프로젝트로 후원금을 내면 그 사람 얼굴로 만들어 준다고 한다. 몽골의 겨울이.. [몽골] (2일차) 2019.7.3 #.1 작년부터 몽골에 예전보다 비가 자주온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이 많이 껴 있었다. 가이드 설명으로는 비가 와도 한국처럼 종일 오는 것이 아니라 왔가도 금방 그치고 건조해서 금방 마른다고 한다. 몽골이라는 나라 자체가 해발 1,500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한국에서 가져간 믹스 커피봉지가 기압이 낮아져서인지 빵빵하게 풀어져 있었다. 아침을 먹고(역쉬 고기 포함) 아리야발 사원을 방문했다. 가는 길 내내 보이던 소떼와 야크떼들. 소는 사람이 지나가건, 차가 지나가건 그냥 느릿느릿 누워있던지 자기 할 것만 한다. 경적을 좀 울려야 조금 이동하는 정도. 아리야발 사원 가는길은 알프스 같은 느낌이었다. 산이 있고 푸른 들판이 있고. 내려서 걷다보면 야생화도 많이 볼 수 있다. 몽골은 티벳불교(대승불교)가 대.. [몽골] (1일차) 2019.7.2 코로나 상황이라 두문불출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날은 좋은데 집안에만 있으려니 갑갑하기도 해서 예전에 다녀온 여행들 사진을 보다가 조금씩 정리해 보기로 했다. 예전에 썼던 블로그 내용도 있고 해서 재작성 해볼 예정이다. 15년간 정든 회사를 그만두고 첫 활동으로 몽골 여행을 다녀왔다. 울란바토르 착륙을 앞두고 창밖을 바라보니 온통 초원지대와 낮은 산들만 보였다. 몽골에 왔다는 실감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울란바토르 공항은 자그마했다. 이미그레이션에서 시간이 조금 걸리고 짐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나오는 동선 자체는 짧아서 금방 나올 수 있었다. 공항 출국장을 나와보니 많은 여행사 직원분들이 여기저기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한쪽에 내가 신청한 여행사 웃을 입고 있는 직원이 보여 그리로 가 보았더니.. 이전 1 ··· 35 36 37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