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요 경제뉴스의 핵심은 경기침체, 나아가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핵심인 것 같다.
- 노란우산의 소상공인 폐업 공제금이 1조 3천억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 환율이 1500원을 향해 가고 있고 수출기업도 해외 거래처 계약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한다. 국가 신인도문제, 원가 상승문제 등
- 외식업장 카드 매출 9% 감소, 성탄 특수 없음
- 한은, 금융안정 보고서, 대출 연체율 1.7%로 9년만에 최고치, 취약차주 연체율 11.55%로 11년만에 최고치, 소비자심리 88.4로 전월비 12.3p 하락, 코로나 팬데믹 당시인 2020년 이후 최대 폭 하락
- 중기 수출 5.9% 늘었지만 내수 부진이 성장 발목, 3분기 성장률 0.1%. OECD 26위. 일본에도 뒤진 수치
- 원 달러 환율 1500원대 눈앞. 내년 스테그플레이션 공포의 현실화 우려
- 한은, 내년 금리 인하, 경기하방리스크 고려 결정
- 환 리스크, 중소기업에 외화대출 만기 연장 지원
- 트럼프 덫에 갇힌 환율, 정부 직접개입땐 달러만 날릴까 주저
- 3대 악재(정치혼란, 석화 신용리스크, 공시채 급증) 겹친 회사채. SK, 롯데, LG 상반기 14조 차환 안간힘
- 1인 가계대출 9500만원 뚫어, 1억 시대 오나
- 트럼프발 상승 기대감에 국내 코인 투자자 1500만 돌파
- 유통가 덮친 중 알테무. 배달앱 수수료 갈등 폭발
- 침체에 환율쇼크까지 본격화, 혹한기 맞은 건설업계
경기가 근간 중 최악을 향해 가고 있나보다.
미국은 물가 문제 때문에 금리를 낮추기 어렵다고 하고(트럼트의 관세장벽은 미국 국내 물가 상승 요인) 우리나라는 경기 침체가 우려되어(우려인지 실제인지) 금리를 더 빨리 낮추겠다고 하고.
미국과 금리차가 더 벌어지게 되면 환율은 더 올라가게 되고.
내수기업은 내수의 경기 침체로 어렵고. 수출 기업은, 원자재가 없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수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원가가 올라가게 되고, 매출은 중국의 경기가 좋지 않아 저가로 해외에 밀어내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수출 단가를 조절할 수 없고, 수입기업은 환율 상승으로 단가가 많이 올라가고, (매출 뿐만 아니라 차입금 문제 등, 환율 변동에 따른 영업외 수지의 악화로 재무제표 관리의 어려움)
내수를 끌고가던 것은 건설과 부동산이었는데 건설업도 몇년 째 힘을 못쓰고 있고, 특히 관급사업을 해야 돈을 많이 버는데 해당분야 국가와 지자체 예산이 줄고 있고, 국가나 지자체도 돈을 쓰려면 세금을 더 거두어야 하는데 거둘 수 있는 구석도 별로 없고. 그러다 보니 수주할 수 있는 사업공고도 많이 줄어들었다.
게다가 아직 PF문제가 해결이 된 것도 아니고, 은행권에서도 충당금을 쌓고 있지만, 그만큼 국가의 부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고.....
지금 당장은 빠른 돌파구는 찾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자영업자들은 소비심리가 살지 않아 어렵고, 소비자들은 가처분소득이 줄고 있고 경기가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니 씀씀이를 더 줄이게 되고, 수출기업들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해외로 돌리고 있어 수출기업들의 매출과 수입이 이 내수시장으로 들어오는 통로가 매우 좁은 상황이고, 해외에 생산기지를 만드는 회사에 벤더사들 또한 원청사를 따라 외국에 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모든 비용이 달러로 나가게 되고, 환노출도가 높아져 고환율 시대에 더욱 큰 부담으로 오게 되고....
실마리를 풀기 위해서는 잘못된 고리를 끊고 핵심부분부터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이 글을 작성하던 중 시사프로그램을 듣는데, 한국은행에서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국민연금이 투자하는 규모도 어마어마한데 해외에 투자를 하면 아무래도 달러를 사야 하는데, 최근 환율 흐름에서 국민연금까지 시장에서 달러를 구매하게 되면 환율을 더욱 자극하게 되기 때문에 나라에서 가지고 있는 달러로 교환해서 투자하는 방안을 이야기 했다고 한다.
국민연금의 입장에서는 자금 고갈 방지를 위해서라도 수익율을 높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침체되어 있는 국내 자산시장보다는 성장수익률이 높은 해외자산을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외 투자를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다. 게다가 2030년 부터는 입금보다 출금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도래하게 되므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산을 매각해서 현금화 해야 하는데, 국내 시장에 투자를 많이 하면 시장에 주는 충격이 클 것이라는 위험성이 생긴다. 그래서 해외 자산을 더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긴 한데, 2030년 이후 해외 자산을 매각하고 원화로 바꾸게 되면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고(우리나라 성장률이 드라마틱하게 늘어난다면 괜찮겠지만, 이미 그런 경제규모는 넘어섰다.) 향후 2050년 국민연금이 고갈될 때 까지는 계속 해외 달러가 국내로 유입될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감안해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맞는 이야기 같다. 지금 당장은 달러가 귀하지만 국민연금이 자산 매각을 시작하는 시점이 되면 원화대비 달러의 가치는 많이 하락하게 될 것이다. 그 시사프로그램에서 예시를 든 것이 2010년경 조선업이 호황일 때 유입된 달러 자산으로 환율이 900원대까지 내려갔었다고 했다. 그런데 국민연금으로 발생할 달러는 조선업에서 유입된 달러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많은 큰 금액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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