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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창 블로그/미래의 창

취업 자소서 작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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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서 실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제분이 군대 다녀온 대학교 2학년인데 취업준비로 바쁘다고 하시며 여러가지 준비하는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자격증도 준비하고 인턴도 알아보고 이런 저런 공부도 하고 있다고 하셨다.

하지만 일반 대학생이다보니 여러 경험을 하는 것에 한계도 있고 자격증도 다들 가지고 있는 것 따는 것 같고 해서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뭔가 효과적이지 않은 것 같다는 뉘앙스로 말씀을 하셨다.

 

현재는 기업이나 조합을 위주로 컨설팅을 해 주는 경영컨설턴트 역할이 더 많긴 하지만, 원래 내 전문분야 중 하나는 취업분야도 있다.

여러 취업 시장에서 자소서 심사, 면접, 취업 프로그램 등 경험이 있어서 전략분야 경영 컨설턴트로 한가지 아이디어를 드렸다.

 

 

해당 아이디어가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 같아 글로 남겨본다.

 

주요 기업들 채용심사를 가서 자기소개서를 보다 보면 99%는 비슷한 자소서들이고 1% 튀는 자소서가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튀는 1%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자소서다.

 

대학생이다 보니 경험이 다 비슷하여서 팀 프로젝트한 이야기, 동아리 이야기, 아르바이트 이야기, 다른 곳 인턴했던 이야기 등이 주요 소재로 사용된다.

 

팀 프로젝트 할 때는 항상 책임감 없는 사람들이 있고 본인은 팀장이고, 동아리는 패가 갈리던지 금전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아르바이트나 인턴을 하면 항상 성실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비슷한 소재에 비슷한 결과물이 나오니 하루에 몇백개씩 봐야하는 심사위원들은 첫 몇마디만 봐도 어떤 내용이 나올지 자동으로 재생되고 아니나 다를까 조금 읽다가 예상한 내용이 나오면 대충 훑어보고 대충 점수주고 넘어간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나 취준생 입장에서는 일반인들과 다른 경험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고, 그런 쓸 내용이 없다고 항상 같은 고민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기업이나 심사위원 입장에서는 남들과 다른 경험을 한 사람을 뽑으려는게 아니다. 뽑으면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기존 회사의 조직에서 잘 어울릴 수 있는지를 보고 싶은 것이다.

 

그럼 그런 것을 잘 어필할 수 있는 경험은 무엇일까?

 

회사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경험,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실행해본 경험, 관리자나 직원의 입장이 되어본 경험 등. 

이런 경험을 통해서 일을 잘 할 수 있는 것을 증명하고 잘 어울릴 수 있는 것을 증명하면 되는데, 그럼 가장 좋은 경험은 무엇일까?

팀 프로젝트? 인턴경험? 아르바이트 경험? 해외여행 경험?

 

내가 생각하는 정답 '창업'경험이다.

 

내가 하고 싶은 분야, 내가 하고 싶은 업무와 관련해서 창업을 해 보는 것이다.

 

창업을 하려면 아이템을 고민해야 하고 아이템을 고르려면 그 산업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 그것도 많이.

 

그리고 그 공부의 결과가 공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연결이 되어야 한다. 결국 기업이 하는 고민과 동일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아이템을 찾게 되었다면 그 아이템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강화 해야 한다. 

공부를 한다던지 관련 산업에서 전문가를 만난다던지 하며 무기를 강화해 돈을 벌 수 있는 무기로 만드는 것이다.

나중에 취업을 하더라도 그 무기는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창업이 되었다면 그때부터는 비즈니스의 생태계를 배우게 된다. 급여는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구나, 직원들을 뽑는다면 관리가 얼마나 어려운지, 동업자가 있으면 의견 조율이 얼마나 힘든지, 실제 고객을 만드는 것은 내 제품이 좋다고 막 느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고, 시장의 생태계도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특히 최근에 정부에서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고, 각 대학에서도 창업을 하면 다양한 헤택을 준다.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학교나 학과도 있고, 창업에 필요한 비용을 무상으로 지급해 주는 경우 또한 있다.

공간을 빌려주고, 기업경영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도 무료로 시켜주고 멘토링이나 컨설팅도 붙혀줘서 여러가지 지식이나 경험, 인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준다.

 

만약 그 사업이 잘되어 성공한다면 사장님이 되어 취업시장에 뛰어들 필요 조차 없어지고,  만약 취업에 뜻이 있어 회사를 접는다고 해도 창업을 하면서 했던 여러 경험들이나 정보, 지식, 인적 네트워크들이 취업에 도전할 때  인턴이나 자격증만 있는 다른 경쟁자들과는 상대가 안되는 스펙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스펙 뿐만 아니라 자소서도 면접도 경력직 처럼 할 수 있게 된다. (사실 해당 업계에서 경력직이 되는 것이다.)

 

 

대학생이라면 특히 창업시 여러 헤택을 많이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손해나는 장사는 아닐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해 드리고 실장님도 동의하시고 저녁에 퇴근하셔서 이야기를 나누시더니 이번 방학때 바로 실행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내 주변사람만 알기에는 아까운 정보인 것 같아 이 글을 보게될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모르겠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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