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통계(주민등록 인구현황 2022년 6월 현재) (22.07.29)

 

최근 샘과함께라는 프로그램에서 인구문제에 대한 방송을 보고 대한민국 인구트렌드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인구가 고령화, 인구절벽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던 사항이지만 새삼 인구가 경제력과 주요 고객층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우리나라 인구통계 자료가 궁금해졌다.

 

인구수는 국내 소비자의 수와 같고 소비자의 연령층이 변화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국가통계포털에서 주민등록인구현황자료 중 최근 자료(2022년 6월 현재)를 기준으로 몇가지 분석을 해 보았다.

더 좋은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는 시계열분석도 해 보아야 하지만 너무 방대한 일이 될 것 같아서 현재 시점 분석만 먼저 해 보았다.

 

몇가지 인사이트를 적어보고자 한다.

 

1. 인구 수

2022년 6월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수는 51,578,178명이다. 광역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광역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단위 : 만명)

구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남성	461	163	117	148	71	72	57	19	684
여성	489	171	121	148	73	73	54	19	675
합계	949	334	238	296	144	145	112	38	1,359
비중	18.4%	6.5%	4.6%	5.7%	2.8%	2.8%	2.2%	0.7%	26.3%
구분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총합계
남성	77	81	108	88	92	132	166	34	2,571
여성	76	79	104	89	91	130	164	34	2,587
합계	154	160	212	178	183	261	330	68	5,158
비중	3.0%	3.1%	4.1%	3.4%	3.5%	5.1%	6.4%	1.3%	100%

 

경기도가 가장 높은 26.3%이고 서울은 18.4% 이다. 수도권인 서울, 경기, 인천을 합하면 50.4%로 전체의 50%를 넘게 된다.

 

또한 성별로 보면 남성보다 여성이 16만명이 더 많다.

 

 

2. 성비

지역별로 여성 1명 당 남성의 비중을 보면 다음과 같다. 전반적으로 서울, 부산 등 주요 대도시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더 높고 울산과 충남은 남성의 비율이 더 높이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전에는 남성이 약간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으나 60대 이후부터 급속히 여성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길기 때문에 여성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령화가 진행될 수록 전체적인 여성 비중이 더 높아지는 사회가 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3. 연령대

우리나라 인구 분포 중 베이비부머 세대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연령의 구성이다.

40세부터 60세까지가 전체 인구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중간값이 44세와 45세 중간쯤이 된다.

앞으로 10년 이후에는 이 차트가 그대로 우측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세 미만의 경우 인구수가 확연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2~30년 후에는 이들이 인구의 중심위치에 도달하게 될 것인데 그 인원이 많지 않아 전체적인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연령대별 인구분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아래의 표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구분기준 : 0세~13세 어린이로 구분, 14세~19세 청소년)

(색상기준 : 전국 평균 비중을 기준으로 평균비중과 같으면 초록색, 평균보다 높으면 파란계열, 낮으면 노란계열로 표시, 연한 색은 5% 차이, 조금 진한색은 10% 차이, 진한색은 15% 차이, 가장 진한색은 그 이상 차이로 구분)

 

구분	전국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어린이이하	10.70%	8.99%	9.59%	10.42%	10.87%	11.80%	11.00%	11.97%	18.05%
청소년	5.47%	4.89%	4.75%	5.60%	5.47%	6.40%	5.93%	5.76%	6.76%
2~30대	25.59%	29.95%	24.18%	24.61%	26.61%	26.55%	27.25%	24.71%	26.44%
4~50대	32.56%	31.37%	31.47%	33.10%	33.60%	32.95%	32.39%	34.88%	33.17%
6~70대	21.44%	21.08%	25.64%	22.20%	20.06%	18.74%	19.86%	20.11%	13.15%
80대이상	4.24%	3.73%	4.36%	4.08%	3.38%	3.56%	3.57%	2.57%	2.43%
구분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어린이이하	11.83%	9.76%	10.74%	11.28%	10.16%	10.06%	9.94%	11.23%	12.68%
청소년	5.79%	5.27%	5.47%	5.61%	5.76%	5.32%	5.06%	5.69%	6.05%
2~30대	26.91%	21.69%	23.80%	23.09%	21.43%	19.96%	20.71%	21.90%	23.48%
4~50대	33.76%	31.36%	31.77%	31.53%	31.34%	30.91%	31.65%	33.48%	33.69%
6~70대	18.41%	25.98%	23.09%	22.63%	24.80%	26.23%	26.25%	23.01%	19.63%
80대이상	3.30%	5.95%	5.13%	5.86%	6.51%	7.53%	6.39%	4.68%	4.46%

서울의 경우 어린이들과 청소년이 적은 편이고 2~30대 젊은 청년층이 많이 분포한다. 80대 이상의 고령층은 적은 편이다. 해석을 해 보자면, 서울은 높은 집값 등으로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가 서울을 벗어나 배드타운인 서울 외곽의 경기쪽으로 이사를 많이 했다. 그래서 경기의 어린이 비중이 올라갔다. 그리고 지방에서 혼자 올라온 1인가구가 많아 2~30대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은데 경기는 자체적으로도 자생력이 있는데다가 서울의 베드타운 역할까지 함께 하게 되어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서울 인구가 감소하는 대신 경기의 인구가 증가되어 전체의 1/4이상이 경기에 살고 있다.

 

특징적인 지역은 광주, 울산, 세종, 경기, 충남, 제주가 어린이 비중이 높다. 광주는 나주 혁신도시, 울산은 공업단지, 세종은 공무원 등 최근 젊은 층이 이동이 많은 지역들이다.

 

대도시 이외의 지역은 전체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중이 낮고 2~30대의 비중은 크게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6~70대와 80대 이상 인구는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이 소멸할 수 있는 위기에 대한 경고가 계속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부산의 경우 소멸위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는데 위의 자료를 만들고 나니 그 상황이 이해가 되었다.

 

위 통계자료들을 시계열로 만들면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미래는 기후변화 뿐만 아니라 인구절벽, 연령대 구성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이런 상황들을 하나하나 챙기다 보면 좋은 사업의 방향성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