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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beat Library/생각나는대로

나의 창업 일기 #.1(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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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지도사가 되고 창업에 대한 지도를 하려면 나 자신부터 창업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경험을 해 보면서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하고 부분에서 문제에 부딪히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경험을 통해서 지식을 쌓아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제가 창업을 하며 겪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같은 길을 걸을 예정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하나하나 단계별로 글을 이어갈까 합니다.

 

 

1. 배경

회사를 다니면서 재무업무, 마케팅업무, 기획업무 등을 했고 나름 다양한 산업군의 경험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저에게 경영과 관련한 조언을 구하는 분들도 계셨고 하나하나 같이 고민을 하고 길을 찾아가면서 보람도 느끼고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인생 2모작을 준비해야 할 나이가 되었고 사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찾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경영지도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은 가족 중 한명이 배우자가 사망하게 되어 하던 사업을 물려받게 되었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싶어서 여러가지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다 회계관리가 잘 안되어 있고 재무적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찾게되어 문제점을 분석한 자료와 함께 기장대행을 하는 곳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대답과 관행이라는 표현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였습니다.

회사 대표가 개인돈을 회사에 넣고 융통하는 경우는 작은 기업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인데도 그것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없었고 세금신고시 조금만 신경쓰면 공제받을 수 있는 여러가지 항목들도 하나도 공제 없이 납부하여 사실상 절세를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비단 그 회사에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창업자 등 제 지식으로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을 도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최소한 저에 대한 신뢰를 주기위하여 국가에서 인정하는 전문인력이 되야 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경영지도사를 준비하여 취득을 하게 되었습니다.

 

 

2. 경영지도사 취득

경영지도사 공부가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습니다.

 

1차 과목이 중소기업 관계법령, 조사방법론, 기업진단론, 경영학, 회계학, 영어의 6과목이고 2차과목이 자신의 전문분야 3과목을 논술로 보는 시험입니다.

 

제가 본 전문분야는 마케팅분야로 마케팅관리론, 시장조사론, 소비자행동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영지도사는 마케팅 외에도 재무관리, 인적자원관리, 생산관리 분야가 있고 기술지도사는 제가 시험볼 때 까지는 각각 전문분야(화학, 기계 등)로 자격이 주어집니다. (현재는 기술지도사 전문분야가 통합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취득한 이후 돌아보니 1차과목은 경영지도사가 된 이후에도 계속 공부가 필요한 과목이어서 지금도 열심히 보고 있는 중입니다.

 

막상 경영지도사를 따고보니 여러 교육들과 실습 등을 하느라고 많은 시간이 지나게 되었습니다.

법정 교육을 수료해야만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이 되고 등록된 경영지도사만이 법적으로 경영지도사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경영진단과 지도의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도 많은 시간이 지나게 되었습니다.

 

실습과정에서 여러 동기분들을 만났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국내 유수 대기업을 다니고 계시는 분들이 가장 많은 것 같고 공공기관 출신도 많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전문자격을 가지신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취득하는 시점에 이미 컨설팅업을 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셨고 새로이 창업을 해서 다른 분야로 확장을 해 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드디어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이 되고 나라에서 공인해 주는 경영지도사가 되었습니다.

경영지도사 등록이 되면 초창기에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정부사업 pool에 등록을 하고 컨설팅을 하는 것과 각종 나라에서 지원하는 지원금 등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는 업을 가장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경영지도사를 통해 남들이 잘 하지 않는 하나의 전문분야에 매진하고 싶었기에 (ex, 분쟁전문 변호사, 이혼전문변호사, 행정소송 전문 변호사 등이나 라섹수술 전문 안과, 추나 전문 의원, 교통사고 전문 외과 등) 해당 분야를 찾고 제 전문분야인 마케팅을 적용하여 브랜딩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단순한 경영컨설턴트로 접근하기 보다는 1인 창업기업으로 접근하고자 하나씩 준비를 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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