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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beat Library/생각나는대로

나의 창업 일기 #.2(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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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전문분야를 찾기 위해 개인적으로 아는 여러 사장님들을 만나뵙고 의견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몇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1. 운영자금에 대한 니즈

코로나의 영향기간이 길어지면서 자금에 대한 니즈가 상당히 높아지셨습니다. 특히 시설자금보다도 운영자금에 대해서 더욱 그러했습니다.

 

어떤 식이라도 이 시기를 버텨야 하기 때문에 운영자금을 상당히 원하셨습니다.

 

 

2. 보험사를 통한 정부지원자금 경험

정부지원사업에 대해 여쭤보니 대부분 대표님들이 경험이 있으셨습니다. 그것도 보험사를 통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보험사 법인영업팀에서 컨설팅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정부사업 신청을 도와주고 성공보수 형태로 비싼 보험 가입을 시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도해지가 가능하고 반 정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득한다는 것입니다.

 

한 대표님은 크게 역정을 내시기도 했습니다. 도와준다고 해서 지원금을 받긴 받았는데 깔끔하게 처리가 안되 실사를 나와서 너무 번거러웠고 1년 후 해지하면 납입한 돈의 50%를 돌려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3~40%밖에 못돌려 받았고 (한달에 몇백만원짜리 보험을 드셨습니다.), 보험 가입 전에는 어느정도 케어를 받는 느낌이 있었는데, 보험을 가입하고나니 케어받는 느낌은 커녕 신경도 잘 안쓴다고 화를 많이 내셨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도 정부 지원금 받는 것 도와주겠다는 사람들한테 자주 연락이 온다고 합니다.

 

 

경영지도사의 큰 시장 중 하나인 정부사업 지원부분이 이미 많이 망가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3. 정부사업(바우처사업)

몇몇 대표님들은 바우처사업 수행기관에 등록이 되신 분도 계십니다.

 

수행기관에 등록은 되어 있지만 한번도 실적을 올려본 적이 없다는 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대부분 실제 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명의만 빌려주고 세금계산서만 발행하는 형태의 요청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부 입찰 형태로 들어가는 경우 사전 내정된 기업들 위주여서 접근이 힘들고 사전 영업이 되어 있어도 담당자 등이 적극적이지가 않아 동시에 여러 업체가 담당자와 네트워크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수혜기업쪽으로 신청을 물어보니 제가 만나뵌 대표님들은 대부분 제조업, 수출기업이 아닌 회사를 운영하고 계셔서 대상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저의 사회생활 경로에서는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 회사와 많이 일을 했었기에 이쪽으로 혜택을 받아본 대표님을 만나뵙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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