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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beat Explorer/23. 강북구

2. 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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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동 동명은 고려 말기에 “이씨가 한양에 도읍하리라.”는 비기설이 있었는데, 이때 한양 삼각산 아래 이곳에 오얏나무가 무성하다는 말을 듣고 이씨가 흥할 징조라고 여겨 오얏나무를 베는 伐李使를 보내 나무를 베어낸 데서 이곳을 伐里라고 칭하다가 한자명이 樊里로 변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번동은 조선 초부터 한성부에 속하였으며, 고종 4년(1867)에 발간된 ≪육전조례≫에는 한성부 동부 숭신방 벌리계로 나타난다. 고종 32년(1895) 윤5월 1일 칙령 제98호로 한성부 東署 숭신방(성외) 동소문외계 번리로 칭하였다. 1911년 4월 1일 경기도령 제3호로 일제는 서울의 행정구역을 5부8면제로 하였는데, 이때 이곳은 경기도 경성부 숭신면 번리가 되었다. 1914년 4월 1일 경기도령 제3호에 의해 숭신면과 인창면을 합하여 경기도 고양군 숭인면 번리로 칭하였다. 광복 후 1949년 8월 13일 대통령령 제159호에 의한 서울특별시 행정구역 확장으로 번리는 서울특별시에 재편입되고 신설된 성북구에 속하였으며, 6・25전쟁 직전인 1950년 3월 15일 서울특별시구조례 제10호에 의한 동명 개정이 있을 때 번동으로 바뀌었다. 1973년 7월 1일 대통령령 제6548호로 도봉구가 설치되면서 도봉구에 속하게 되었고, 1995년 3월 1일 법률 제4802호에 의해 강북구가 설치되면서 강북구에 속하여 오늘에 이른다.

(서울지명사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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