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동 동명은 이곳에 복숭아나무가 많고 봄철이 되면 복사꽃이 피어 경치가 좋으므로 ‘복사골’이라 부르던 것을 한자명으로 표기한 데서 유래하였다. 도화동은 조선 전기 한성부 성저십리에 속하였다. 영조 27년(1751)에 간행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의하면 한성부 서부 용산방(성외) 마포계?도화동계 지역이었으며, 고종 4년(1867)에 편찬된 ≪육전조례≫에는 한성부 서부 용산방(성외) 마포계?도화동내계?도화동외계에 속하였다. 갑오개혁으로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1895년 5월 26일 칙령 제98호에 의해 한성부 西署 용산방(성외) 도화동계 외동?내동, 마포계가 되었다. 1911년 4월 1일 경기도령 제3호에 의해 경성부 용산면 도화내동과 마포로 되었으며, 1914년 3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의해 용산면 도화동내계?도화동외계 및 마포계는 경성부 서부로 편입되었다. 1914년 4월 1일 경기도령 제3호와 경기도고시 제7호에 의해 5부 8면제를 폐지하면서 도화내동과 마포 일부를 합쳐 경성부 도화동이 되었으며, 동년 9월 27일 경성부조례 제8호에 의해 용산출장소의 관할이 되었다. 1936년 4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8호와 경기도고시 제32호에 의해 경성부 도화정이 되었으며, 1943년 6월 10일 조선총독부령 제163호로 실시한 區制度에 의해 경성부 서대문구 도화정이 되었다. 1944년 10월 23일 조선총독부령 제350호에 의해 마포구가 신설되어 마포구 도화정이 되었다. 광복 후 1946년 10월 1일 서울시헌장과 미군정법령 제106호에 의해 일제식 동명을 우리 동명으로 바꿀 때 마포구 도화동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서울지명사전 발췌)
1. 주요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