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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창 블로그/사람의 창

50을 즈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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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삼 내 나이를 인식하게 되는 것 같다.

 

만 나이로 48세. 예전 계산법으론 49세.

 

연 초와 중반에는 어머니의 건강 문제로 힘들더니 연말이 다가오면서 내 건강 문제와 아내의 건강문제가 신경쓰인다.

 

허리를 살짝 삐끗 한 것 같은데 1주일이 넘어가고 있고, 병원에 가보고 물리치료도 받고 침도 맞아봤지만 괜찮아 지다가도 출퇴근 만원버스나 만원지하철에서 사람들이게 떠밀리다 보면 다시 통증이 시작되고 어제는 좀 좋아진 것 같아서 조심스러웠지만 기분 좋았는데, 퇴근길 9호선 지하철은 몸이 안좋은 사람이 타면 안되는 교통수단인 것 같다. 몇번 몸이 떠밀리고 압박이 들어오니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았고 다시 통증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게다가 팔도 다리도 기분탓인지 모르곘지만 혈액순환이 안되는 것 처럼 살짝 저리기 까지 하다. 허리 등 척추 관련된 부상이 있을 때 몸이 저린다는 것은 되게 무서운 기분이다. 다쳤을 때 병원가서 x-ray를 여러번 찍었는데 의사말로는 인대가 늘어난 것 같다, 다른 이상은 없다, 디스크가 좋진 않지만 지금 통증은 디스크와는 상관 없다라고 했었다. 삐끗하고 5일이 지난 이후부터 저린 느낌이 드는건 다른 이유가 아닐까 싶긴 하지만 기분이 좋진 않다.

 

그 외에 혓바늘도 나서 입 안도 불편하고 목도 뻐근하고, 머리도 아프고.....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글을 쓰다보니 종합병원이 된 것 같다.

 

 

일을 하고 있는 부분도 계획대로 되어가지 않고 있다.

 

몇달을 준비하고 기다려 가며 하던 일들이 일상적이지 않고 전혀 관계없던  엉뚱한 이유로 무산이 된게 여러건이다. 최근 여러개가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의욕이 많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몸도 마음도 지친 것 같다. 일이 고되진 않지만 상황이 고되었고 마음이 고됐던것 같다.

 

 

허리가 조금 좋아지면 정기적으로 운동을 시작해볼까 생각한다. 땀을 흘리며 기분전환을 하고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수영을 할 수도 있고, 푸쉬업이나 맨몸 스쿼트, 스트레칭과 가벼운 조깅 등 스케쥴을 잡고 시작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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