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라는 단어의 뜻을 네이버 어학사전을 보면 3가지로 나온다.
1. 이익을 얻기 위하여 어떤 일이나 사업에 자본을 대거나 시간이나 정성을 쏟음
2. 이익을 얻기 위하여 주권, 채권 따위를 구입하는데 자금을 돌리는 일
3. 기업의 공장 기계, 원료 제품의 재고 따위의 자본재가 해마다 증가하는 부분
어떻게 보면 우리가 하는 경제활동의 3가지 측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
1번은 직장인이나 전문직 자영업자를 설명하는 것 같다. 특히 이들은 시간이나 정성을 쏟아 이익을 얻는다.
2번은 흔히 말하는 투자자를 설명하는 것 같다. 자신이 이미 확보한 유동성 자산(현금 등)을 주권, 채권, 상표권, 저작권, 광업권 등 투자를 위한 무형자산이나 부동산, 선박, 예술품 등 유형자산을 구입해 가치상승이나 현금흐름을 높이는 활동이다.
3번은 사업가를 설명하는 것 같다. 자기의 사업이 있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자산 따위를 더 늘리는 활동을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1번 의미를 확장하면 미래의 이익을 얻기 위해 현재 공부하는 것이나 인맥을 넓히는 일 등도 투자에 들어가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직관적으로 생각하는 투자는 협의의 투자 이고 광의의 투자는 이익을 얻기 위해 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하는 것 같다.
그럼 나는 지금 어떤 투자활동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정의라면 여려가지 측면으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먼저 현재 직업이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 일을 하고 월급을 받는 일이 첫번째 투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직장생활은 향후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경험과 인맥을 쌓는 것이라고 보면 이 또한 다른 관점에서의 투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수익을 위해 주식과 금을 사서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거주용이긴 하지만, 그리고 집값이 계속 제자리긴 하지만 집이 하나있다. 현재로서는 투자의 느낌은 아니지만 화폐의 시간가치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측면에서는 이 또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래를 위해 몇가지 자격증을 땄다.
또 생각해 보면 잘 관리하진 못하지만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
그럼 과연 좋은 투자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해야 좋은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일까?
목표한 이익을 빨리 내면 좋은 투자인가? (속도), 최대한 많은 이익을 내면 좋은 투자인가?(수익률, 금액 등)
계획한 기간에 계획한 이익을 내면 좋은 투자인가?(적합성), 변동성을 최소화 하고 편안히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면 좋은 투자인가?(변동성)
남들이 부러워하면 좋은 투자인가?(명성), 본인 생각에 그냥 만족하면 좋은 투자인가?(자기만족)
모두 복합적이겠지만 사람들 마다 중요한 기준이 다를 것이고 그에 따라 내용도 천차만별일 것 같다.
그럼 나에게 있어서 좋은 투자란 무엇일까?
삶의 모든 순간을 다 계획해서 살 순 없겠지만, 투자라는 명목으로 하는 활동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목표가 금전적인 숫자 일수도 있고 어떠한 상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형태도 상관없다. 단, 목표가 없이 '돈 많이 벌꺼야' 라던지 남들 하니깐, 안하면 뒤쳐지는 것 같아서 같은 FOMO를 이유로 투자하는 것은(2022년도 부동산 영끌) 예상치 못한 상황이 왔을 때 의사결정을 내릴 기준이 없는 것이므로 당황을 하거나 즉흥적으로 결정을 하게 되어 투자로서의 가치가 많이 훼손되기 쉽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단계가 있고 단계별 목표도 같은 이유로 설정이 되어 있어야 한다.
나의 경우 목표는 직장에 얽매이지 않는 생활을 하며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도전해 보고 싶은 목표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 크게 2가지 다음 단계 목표가 있다.
첫번째는 생각한 방향에 대한 경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곳에서 준비활동을 하는 것이다. 필요한 자격증을 따거나 유관기관에서 일을 하며 생태계를 파악하고 인맥을 넓히고 경험치를 쌓는 것이다. 기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다른 활동들도 포함이 된다. (지금 생각으로는 대학원을 가는 것도 포함이 되어 있다.)
그리고 두번째는 그 일을 시작할 때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나올 수 있도록 자산을 정비하는 것이다.
지금 단계에서는 흔히 말하는 재테크가 될 수도 있고 좀 더 규모가 생기면 전문투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의 최종목표는 다른 게시물을 통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목표를 위해 준비활동을 시작한건 2019년 6월 말, 그동안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자유인으로 나오면서부터 인 것 같다.
그리고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활동은 2020년 코로나로 주식시장이 폭락한 후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그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 같다.
준비활동을 위해서는 맨 처음 한 것은 자격증을 따는 것이었다. 경영지도사, 빅데이터분석기사, 창업보육전문매니저 등
그리고 그 생태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기도 하고 여러 새로운 경험도 해 보았다. 그리고 현재는 유관기관에 전문직으로 입사하여 경험을 늘리고 노하우도 쌓아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직 경험이 일천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지를 못찾고 있지만, 일단 버텨보려고 한다.
최근 유퀴즈를 보면서 느끼는 것인데, 거기 나온 분들, 특히 연예인들을 보면 거의 모두 공통적으로 장기간 어려운 시기들을 버티며 보낸 이야기를 한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면 짧게는 몇년을 버틴 사람부터 2~30년을 버티다 뜨는 사람 이야기도 적지 않게 보인다.
기회는 미리 말하지 않고 짧은 시간동안만 오는 것 같다. 그 기회가 왔을 때 고민만 하고 방황하며 내가 그 앞에 있지 않다면 잡을 수 없을 것이다 .어떻게든 지금 있는 자리에서 버티다 보면 어떤 방법이던, 언제든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자산매입은 크게 2가지 트랙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지금까지 30년 가량 투자를 해 오면서 최근에 와서야 다양한 실험을 하고 방법을 찾은 것 같다. 아직도 종목에 대한 실험은 하고 있는 중이다.
첫번째는 자산을 늘리는 것이고 둘째는 현금흐름을 높이는 것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적기 때문에 파이 자체를 키우는 활동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단, 이 투자는 철저히 복리투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몇년 이상 투자를 할 예정이고 변동성이 작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종목으로 자산을 늘리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둘째는 배당 등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주식이다. 이 주식의 경우 배당수익률이나 현금배당율도 중요하지만 무조건 그 크기가 큰 것을 지향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이 또한 몇년 이상 장기로 투자할 것이고 배당금을 재투자 할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시가배당률이 많이 높지 않아도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이어야 하고 배당금 입장에서는 매년 성장을 해야 한다. 즉, 주가가 계속 상승하고, 시가배당률이 계속 유지가 되거나 증가한다면 배당금 또한 주가 상승분과 배당률상승분이 다 반영이 되어 투자금대비 배당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고, 시간이 확보가 되어야 그 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이다.
자산을 늘리는 비중과 현금흐름을 만드는 비중은, 연령대에 따라 조절하려고 한다.
예전에 비슷한 글을 올렸던 적이 있다. (찾아보기 귀찮아서 링크 생략)
50대 초중반까지는 자산 늘리는 투자 비중이 훨씬 높게 유지하다가 50대 말까지는 둘의 비중을 비슷하게 갈 것이다. 그러다 60대 이후부터는배당의 비중을 높혀가고, 65세나 70세 이후부터는 배당주로만 구성을 할 것이다.
즉, 성장주로 자산을 키운 다음, 그 자산으로 배당주로 갈아타서 배당금으로 현금흐름을 만들 계획이다.
전체적으로 그림을 만든지 오래 되지 않아 아직은 기본 틀을 잡는 중이라 효과성이 높진 않지만 앞으로 15~20년간은 계속 조정해 가는 기간이 될 것 같아 급하게 마음먹진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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