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블로그에 생각을 적어본다.
마지막 일기처럼 글을 남긴게 2022년 10월이었다.
그 사이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대학교 **사업단에 지원했고 11월 부터 일을 하기 시작해서 현재까지 일을 하고 있다.
물론 4월 23일 퇴사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예전에 쓰던 일기들을 읽어보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고민하는 내용이 별반 다를 것이 없고 앞으로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니 씁쓸했다.
**대에서의 생활은 예상한 것과 많이 달랐다.
창업 지원 시장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이대나 연대 등에 지원했었고, 집 가가이 **대 보육센터가 있어서 혹시 잠시 한두달 인턴처럼 경험해 볼 수 있을까 생각에 일단 지원을 했던 것이 덜컥 합격이 되었고 장소도 집 앞 보육센터가 아닌 학교 내 **사업단으로 출근을 하게 되었다.
어느정도 공무원과 학교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이곳은 내 생각 이상이었다.
보는 외부 사람들마다 일반 기업 출신이 있긴 쉽지 않을것이라는 이야기를 나엑 많이 했고 나도 몸소 많이 느꼈다.
처음 받아보는 계약직 대우, 권한과 의무가 명확치 않은 업무. 다른 직원들의 이해할 수 없는 근태, 같은 팀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 조직. 등 만만치 않은 환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시 사업인데 서울시에서도 명확한 기준이 있어보이지 않고 담당자에 따라, 상황에 따라 좋은 말로는 플렉서블이고, 나쁜 말로는 중심이 없이 휘둘리는 의사결정도 많이 있었다.
실제 목적 달성을 위한 업무 보다 관리만을 위한 업무가 많고 그것도 시급하게 요청하는 것이 많이 있다.
더 이야기 하면 불만을 늘어놓는 것 밖에 되지 않아 그만 해야겠다.
아무튼 지금은 퇴사를 결정하고 팀원들과 단장님께 말씀을 드린 상황이다.
앞으로 내 인생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작년 초 모습으로 회귀하는 것만 아니길 바란다.
다양한 방향을 경험하되 뒤로는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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