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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창 블로그/미래의 창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투자)먹거리(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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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래의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의 분위기가 살짝 바뀐 느낌이 든다.

한때는 AI, 로봇, 우주, 전기차, 천연에너지, 바이오, 헬스케어, 환경 등이 주류였는데, 최근에는 조금 더 포커싱이 되어서

AI, 우주, 헬스케어로 조금 더 좁혀진 분위기다.

 

특히 AI는 AI자체보다도 최근에는 반도체로 더 좁혀진 분위기도 느껴진다.

 

최근에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영향력이 큰 이유도 있겠지만, AI용 반도체 중심으로 모든 이슈가 모이는 분위기다.

 

AI산업을 조금 더 뜯어보면,

 

1) 고성능 AI 개발

2) AI를 활용한 써드파티 프로그램

3) AI를 접목한 로봇

4)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반도체

5) 고전력 소모에 따른 전기 에너지(발전, 설비, 입지, 물 등)

6) AI가 돌아가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이슈가 되고, 가장 최근에 HOT한 분야는 4) 반도체 부문이다.

 

고성능 연산을 위한 GPU를 설계하는 엔비디아가 가장 이슈이다. 인공지능을 위한 연산작업이 GPU가 중심이 되고, 이 GPU를 생산하고 관련 프로그램 등 에코시스템을 굳건히 한 엔비디아가 현재 기준 가장 승자의 위치에 있다.

그리고 엔비디아가 설계한 제품을 생산하는 파운드리로 TSMC가 또한 이슈인데, 최근 너무 많은 수요에 공급이 달려 엔비디아도 파운드리 업체를 확대하고 싶어 하고 있어서 삼성전자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반도체의 집적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설비를 만드는 네덜란드의 ASML은 초슈퍼을로서 유명하고, 같은 집적도롤 가지고도 여러 층으로 반도체를 쌓아 더 높은 성능을 보이는 기술인 HBM기술이 더욱 각광을 받아 SK하이닉스도 주목받고 있다.

 

여기까지는 2024년 4월 초 현재 시점에서의 이슈이다.

이미 해당 기업의 주식들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새로 들어가기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그럼 조금 시간을 돌려 그 직전에는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 반도체는 역시 큰 이슈였으니 이를 제외하고 보자.

이때는 비트코인이 국내 기준 1억원을 돌파해 크게 이슈가 되었었고, 여러 전쟁에 여파로 방산이 이슈였다. 그리고 우주산업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고, 우주청을 만들기로 하면서 해당 산업이 들석였었다.

그리고 천연에너지에 대한 부담과 인공지능으로 인한 많은 전력소모문제로 원자력발전이 이슈가 되었고 특히 SMR, 소형모듈원자로가 이슈가 되었다. 이 이슈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리고 태영건설로 대표되는 PF 대출과 건설, 부동산에 대한 이슈들이 커졌고, 대출 갈아타기 지원 제도 등도 이슈가 되었었다.

 

 

미래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 기다리면 미래가 지나갈지는 조금은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그 전에 미래를 안다고 해도 어떤 산업에 투자를 해야 할지는 조금 다른 문제인 것 같다.

 

물론 ETF를 사는 방법도 있지만,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한 시기를 풍미한 기업을 살펴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자료를 좀 찾아보니 다음과 같았다.

 

1990년

IBM

엑손모빌

알트리아

월마트

머크

브리스톨마이어스

P&G

코카콜라

쉐브론

 

1990년에는 PC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IBM이 1위를 차지하였고, 소비재 비중이 높아보인다.

알트리아(필립모리스, 담배), 월마트, P&G, 코카콜라 등 일반 소비재가 높았다는 것은 결국 경기가 좋았고, 사람들의 소비가 많이 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00년

GE

엑손모빌

화이자

시스코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

씨티그룹

AIG

머크

인텔

 

2000년에 들어서면서 금융사와 IT사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닷컴버블이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으로 어느정도 정리가 되며 승자가 남게 되는 모습이다.

엑손모빌, 월마트, 머크사는 여전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10년

엑손모빌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애플

존슨앤존슨

P&G

IBM

AT&T

JP모건

GE

 

2010년은 현재 최강자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모습이다. 1990년부터 10위권에 계속 있던 머크는 10위에서 사라졌다.

엑손모빌과 월마트만 남아있다.

 

2024년 2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메타

버크셔해서웨이

브로드컴

테슬라

 

2024년 현재는 확실히 IT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버크셔해서웨를 제외하고는 모두 IT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확실히 최근에는 특정 업종에 치우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해당 산업으로 세상이 변한 것이고, 또 다르게 보자면, 해당 산업에 버블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사실상 현재 AI의 경우 완성된 산업이 아니고 미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느낌이 강해 산업이 닷컴때 처럼 산업이 정리가 되면 일부 승자만 남고 정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버블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그럼 이제 미래의 먹거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기본적으로, 특히 미국장 처럼 역동적인 시장의 경우 당시 사람들의 관심사와 필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사실 요즘 플랫폼기업에 투자하라는 이야기가 많다. 그 말에 공감한다.

 

그런데 어떤 플랫폼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하는걸까?

 

 

같은 산업이라도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도 있고, 후방에 있어 여러 산업에 걸쳐있는 플랫폼도 있고, 최전방에 있어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중심은 플랫폼도 있다.

 

산업에 따라, 그 플랫폼이 산업 내 영향력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내 생각은 최전방 보다는 후방에 있는 기반 플랫폼이 더 영향력이 큰 것 같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은 최 전방이지만, 아이튠즈나 앱스토어 등의 에코시스템에서는 최 후방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도 OS산업,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등등등...

 

 

그런 관점으로 2024년 시총 상위 기업들을 보자면, 메타의 경우, 본인이 이름을 바꾼 것 처럼 메타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잡지 않는 한 현재로써는 어려울 것 같다.

테슬라도 전기차의 표준이나 로봇쪽으로 확실히 포지셔닝을 잡지 않으면 오래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골드러시때 돈을 번 사람은 청바지 장사와 곡괭이 장사라고 한다.

 

닷컴버블때 돈을 번 기업은 통신사들이다. 우리나라 SK텔레콤이 이때 많이 성장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 이후 역설적이게도 금융사들이 많이 성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

 

AI는 어떤 산업이 뜰 것인가?

- 인터넷 통신비용은 지속적으로 내려갈 것이다. 예전 전선을 깔아야 하던 것에서 위성으로 대체가 되고, 광대역폭 라인이 깔리고 손실률이 낮아지면서 점차 비용은 줄어드는 단계로 넘어갈 것이다.

그 설비로 대체될 때 까지는 어느정도 수입이 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독점 안정된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에너지 산업은 혁명적인 변화가 없는 한 계속 성장할 것 같다. 석유의 경우 셰일가스 등 다양한 대체가 나오고 새로운 유전도 발견되는 등 석유고갈에 대한 위험성은 사실 많지 않아보인다.

대신, 많은 전력이 필요하고 기후변화로 더더욱 많은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천연에너지(풍력, 지열, 태양광 등)는 전력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고, 배터리와 함께 발전해야 하는 산업이다.

원자력은 위험성에 대한 해결책이 없지만 안정적이고 풍부한 전력을 생산한다. 위험성을 살짝 외면하고 당장 급한대로 많이 사용할 것 같다는 우려가 된다.

- 물 산업. 마실 물이 적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지만, 반도체, 발전, 히토류 정제 등 모든 산업에 많은 물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데이터 수집은 IOT가 보편화 되어가면서 누구나 다 하는 기본 사업이 될 확률이 높아보인다.

- 반도체는 AI가 자리잡을 때 까지는 같이 필요성이 높아질 것 같다. 그러나 AI산업이 자리잡고 성장기나 안정기에 들어가게 되면 급속도로 축소될 위험성도 많아 보인다.

결국 자원의 문제로 돌아갈 것 같다.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히토류가 필요한데, 사실상 말 그대로 많지 않기 때문에 이름도 희토류이다.

자원의 한계로 다른 기술이 생기거나 우주에서 가져오지 않는 한 무한정 생산할 수는 없는 산업이다.

-> 결론적으로 AI산업에서는 산업 자체가 자리잡게 된다면 자원과 에너지, 우주의 문제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사업과 전기차 또한 AI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단,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의 문제가 있는데, 자동차도 배터리도 최대한 검증된 보수적으로 기술을 적용하는 산업이라 빠른 변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화학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자동차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면 배터리 문제는 한번에 해결 될 수도 있다.

-> 결국 이 또한 자원과 에너지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우주산업은 현재로서는 크게 2가지 산업이 될 것 같다. 우주로 사람이나 기계를 보내는 산업과 우주에 나감으로써 만들어지는 새로운 사업이다.

전망이 밝긴 하나 현재로써는 우주로 내보내는 산업은 일부 소수 기업이 독점할 것 같고, 우주를 활용하는 산업은 아직 멀은 상황이라 예측 자체가 불가능하다

 

 

바이오, 헬스케어는 누구나 생각하듯, 전망이 좋은 산업이긴 하다. 크게 생화학 분야와 물리(장비), 서비스의 3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3가지 분야 다 유망하다. 생화학분야는 엄청난 자본력이 있어야 하는 산업으로 지난 코로나와 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 현재 규모가 있는 곳이 중심이 될 확률이 높아보인다. 물론, 노보노디스크 처럼 예상치 못한 기능의 발견으로 반짝 스타가 나올 확률도 높다.

물리 분야는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기업이 분포가 되어 있어서 시장 트렌드를 장악할 만한 단일 기업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서비스 분야는 보험, 치료 및 케어서비스 등 다양하게 있을 수 있고, 가장 독점적 기업이 나올 확률이 높아보이는 분야이다.

바이오, 헬스케어는 특히 서비스 분야 중심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에너지, 환경, 자원 분야는 앞에서 다른 분야에서 말 한 것처럼 개인적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 분야이다.

특히 자원 분야에 식량자원도 포함해서 생각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원료라고 해서 옥수스를 통한 연료 산업도 크게 발전하고 있다.

 

 

나의 기준으로는 자원, 식량과 에너지, 바이오, 헬스케어가 나의 미래의 먹거리로 관심을 가질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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